[재계뒷담] 잔치 분위기 LG, 통 큰 할인 홈런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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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따른 '통 큰' 할인 행사를 준비한다.
29년 만에 LG가 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는 점을 기념해 LG전자 제품에 대한 29% 할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가전제품 할인 행사의 규모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분위기상 할인 행사는 진행할 것 같다. 구체적 내용은 계속 논의 중"이라며 "우승과 관련한 의미 있는 숫자가 많아서 다양한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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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제품 ‘29% 할인’ 방안 검토
LG전자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따른 ‘통 큰’ 할인 행사를 준비한다. 29년 만에 LG가 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는 점을 기념해 LG전자 제품에 대한 29% 할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가전제품 할인 행사의 규모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분위기상 할인 행사는 진행할 것 같다. 구체적 내용은 계속 논의 중”이라며 “우승과 관련한 의미 있는 숫자가 많아서 다양한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LG의 다른 소비재 계열사도 할인 규모와 품목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LG전자가 냉장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 일부 가전에 ‘29% 특가 할인’을, 세탁기 청소기 김치냉장고 등에는 ‘29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문서까지 공유됐다. 다만 LG전자는 이 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럭키금성사 시절인 1994년 10월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LG그룹은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기록은 사내에 남아 있지 않지만, 제품 할인 판매 및 기념품 제공, 고객 초청 행사 등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대폭 할인을 벌이면 내년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LG전자는 어떤 식으로든 ‘29’라는 숫자를 기념하는 할인 행사는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 야구팬의 ‘29년 숙원’이 이뤄졌다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LG 관계자는 “트윈스의 선전으로 LG전자가 얻은 홍보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LG 계열사 중 LG전자는 주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중요하게 여기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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