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보는 2005년생 스타들은?… 일부는 “현업” 선택

왼쪽부터 가수 강예서, 래퍼 고은이, 배우 박상훈.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처음 응시하는 고등학교 3학년생은 대부분 2005년생이다. 가요·영화·방송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온 2005년생 스타들은 16일 또래와 마찬가지로 수능을 치른다.

여성그룹에서 케플러의 강예서, 트리플에스의 유빈·지우, 첫사랑의 수아, 위클리의 조아, 로켓펀치의 다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1’에 출연한 래퍼 고은이 수능을 치르고 남성그룹에서는 이펙스의 예왕·제프, 루네이트의 지은호가 이날 수능 시험장에 입실한다.

일부 스타들은 소속사나 SNS를 통해 자신의 수능 응시 사실을 알리고 또래들을 응원했다. 트리플에스의 유빈은 소속사 모드하우스를 통해 “열심히 읽고 풀어보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고3 수험생이 다 같이 잘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5년생 배우들도 수능 시험장으로 향한다.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 출연한 이채윤,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활동하는 전채은, 배우 권상우의 아역을 두 차례나 연기한 박상훈이 수능을 본다.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던 여성그룹 라임라잇의 가은은 건강상의 이유로 시험을 보지 않는다. 여성그룹 엔믹스의 지우, 트라이비의 소은, 빌리의 시윤과 남성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박건욱, 트레저의 소정환은 대학입시보다 현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수능일은 공공기관·시중은행의 출근시간을 늦추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에 항공기 운항을 금지할 만큼 국가의 역량을 수험생에게 집중하는 날이다.

시중은행은 이날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장 입실을 위해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변경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영어 듣기평가를 진행하는 오후 1시5분부터 1시40분까지 35분간 전국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통제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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