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 ‘이렇게’ 먹으면 체중·홍조 개선된다

최지우 기자 2023. 11.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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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이 다양한 채소와 과일, 콩 반 컵을 포함한 저지방 비건 식단을 섭취하면 안면홍조가 개선되고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12주간 저지방 비건 식단을 섭취한 사람은 심한 안면홍조가 95% 감소했으며, 주간 안면홍조는 96%, 야간 안면홍조는 94% 감소했다.

연구팀은 저지방 비건 식단 실천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 변화가 안면홍조 개선 및 체중 감량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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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이 저지방 비건 식단을 실천하면 안면홍조가 개선되고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폐경기 여성이 다양한 채소와 과일, 콩 반 컵을 포함한 저지방 비건 식단을 섭취하면 안면홍조가 개선되고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책임 있는 의사 위원회 연구팀이 40~65세 폐경 여성 84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매일 2회 이상 심한 안면홍조를 겪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12주간 무작위로 조리된 콩 반 컵을 포함한 저지방 비건 식단을 섭취하거나 평소 식단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대변 샘플을 수집해 장내 미생물 변화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12주간 저지방 비건 식단을 섭취한 사람은 심한 안면홍조가 95% 감소했으며, 주간 안면홍조는 96%, 야간 안면홍조는 94% 감소했다. 비건 저지방 식단 실천 전보다 체중은 약 2.9kg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저지방 비건 식단 실천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 변화가 안면홍조 개선 및 체중 감량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저지방 비건 식단을 실천한 사람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포르피로모나스, 프레보텔라 코포리스 등 박테리아가 감소했다. 클로스트리디움 아스파라지포르메도 감소했는데 이는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화합물을 생성하는 박테리아다. 이 장내 미생물 구성 변화가 에스트로겐 수치를 안정화하고 염증을 줄여 안면홍조를 완화한 기전이다.

연구팀은 추후 더 많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장내 미생물 변화를 더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보완 요법(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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