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집단폭행…승합차에 억지로 태우려던 중국인들, 무슨 일

하수영 2023. 11. 15. 23: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경 제주시 이도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 거리에서 같은 중국인 B씨를 집단 폭행하는 A씨 일당. 사진 SBS 캡처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같은 동포 1명을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 한 뒤 납치까지 하려 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8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경 제주시 이도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 거리에서 중국인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피해자 B씨가 가지고 있던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도주했다.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경 제주시 이도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 거리에서 같은 중국인 B씨를 검은색 승합차에 억지로 태우려 하는 A씨 일당. 사진 SBS 캡처


이들은 당초 B씨를 차량에 태우려 했으나 B씨가 저항하자 B씨의 고급 시계만 빼앗은 뒤 차에 타고 달아났다.

경찰 조사에서는 "B씨가 카지노로 1억 원 정도의 빚을 졌는데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8명 외에 범행에 가담한 공범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