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선언 [기업소식]

강종효 2023. 11. 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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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이행 전략을 수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사업장과 공급망(Value Chain)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지난해말 기준 대비 각각 42%, 25% 만큼 감축하고 장기적으로는 2050년까지 완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행 전략은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를 독립적으로 평가해 공신력을 부여하는 글로벌 연합기구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권고안을 반영해 수립됐다.


이 권고안은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국제연합(UN) 산하 정부 간 협의체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 공식 채택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려면 오는 2050년까지 전 지구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다.

현대로템은 사명인 'ROTEM(로템)'의 영문 이니셜에서 착안해 5대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은 Reduction(온실가스 감축), Offset(온실가스 상쇄), Transition(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Eco-design(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 Mobilization(탄소중립 관리)로 요약된다.

Reduction(온실가스 감축)은 현대로템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장 내 온실가스 감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설비 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 확대와 함께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사업장 내 유휴 부지와 지붕 등을 통해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추가 전력에 대해서는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전력직접구매계약(PPA) 활용이 대표적 사례다. 

업무용 차량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하는 방안과 기존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소 기반 연료로 대체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Offset(온실가스 상쇄)은 현대로템의 친환경 제품들과 연계해 사업장 외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 배출량을 상쇄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낸다. 

Transition(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기존 수소 기반 제품을 포함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친환경 매출 100%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는 내용을 담는다.

Eco-design(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과 Mobilization(탄소중립 관리)은 각각 원재료부터 제품의 폐기 전 과정에서 저탄소화를 추진하고 수소전기트램 및 바이오가스 활용 등 수소 기반 기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탄소중립 관리 체계 개편 내용을 보여준다.

현대로템은 이 전략을 바탕으로 전세계적 목표인 오는 2050년보다 10년 앞선 2040년 이전에 전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후 2050년까지는 전체 공급망에서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친환경 철도차량과 수소 인프라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 KGS 경남본부 합동 비상훈련 실시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는 14일 KGS 경남본부(본부장 추석권)와 합동으로 공급권역 내 하천정비 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배관 손상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경남에너지 중부권역 및 동남권역 안전관리자들의 합동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의창구 북면 무동천 하천정비공사 작업 중 중압 배관 손상사고에 대한 긴급출동 및 지원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시행됐다.


경남에너지는 실제 상황을 기반으로 한 훈련을 통해 최초 사고 접수로부터 현장 출동자의 신속한 상황전파와 사고현장 통제 등 초동조치, 개인별 임무확인, 원거리 지원체계 점검, 비상출동 대비 안전장비 적재 확인 등 긴급출동 시 중점사항과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사내 안전관리연구회 활동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중압 배관손상 응급조치 방산형 패드를 테스트했는데 배관 손상부에 응급 조치 패드를 체결해 배관 파손에 의한 가스 누출방지와 가스 공급중단 없이 신속한 복구작업 진행여부를 점검했으며 KGS 경남본부는 배관 보수작업에서 가스누출이 있는지 면밀히 검사해 가스누출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예방활동을 철저히 수행했다.

신창동 대표이사는 "이번 비상 훈련을 통해 긴급출동 및 지원체계 구축에 필요한 주요사항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특히 안전관리연구회 활동에서 자체 개발한 장비를 통해 고객에게 원활히 가스를 공급하면서 신속한 복구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력은 안전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남에너지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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