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된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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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는 15일 사법부 개혁 작업을 일방통행식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히며 "저는 사법부 구성원들을 믿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내면서 조 후보자는 이날부터 사무실로 출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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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는 15일 사법부 개혁 작업을 일방통행식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히며 “저는 사법부 구성원들을 믿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내면서 조 후보자는 이날부터 사무실로 출근을 시작했다.
조 후보자는 “사법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성심성의를 다하고, 대법원장이 된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정보다는 사법 구성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 다음 (정책 등을) 시행하면 착착 하나씩 잘 진행돼 가리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법원행정처 경력이 없고 재판 업무에만 매진해온 법관으로 분류된다.
조 후보자는 사법부 양대 수장 공백 사태에 대해 “우리 헌법이 정한 원칙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 도리”라면서도 “국회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 진행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기준으로 보면 대법원장은 52일째, 헌법재판소장은 5일째 공석이다.
국회에 제출된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15억9345만원을 신고했다. 후보자 본인은 1983년 육군 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고, 장남은 2015년 육군 입대 후 만기 전역했다. 윤 대통령은 임명동의안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하고 균형감 있는 판단능력,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봉사하는 낮은 자세, 소탈한 성품과 부드러운 리더십, 청렴성과 도덕성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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