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후보자 겨냥해 “북한 미사일 날아다니는데 주식하고 골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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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5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딸의 학교폭력 논란과 근무 중 주식 거래·골프장 출입 논란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김병주 의원은 "지난해 3월 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했는데 그날 후보자는 오후 1시 18분에 태릉에서 골프를 쳤다"며 "왜 골프를 사수하셨나"고 비꼬았다.
김 후보자는 또 근무 중 주식 거래와 관련해선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임무에만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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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5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딸의 학교폭력 논란과 근무 중 주식 거래·골프장 출입 논란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윤후덕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날 근무시간 중에 십수 차례 주식 거래를 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다음 날에는 골프장을 다녔다”면서 “근무 중 스마트폰으로 사무실에서 주식을 거래한 것은 중징계 대상”이라고 비난했다.
설훈 의원은 “북한 미사일이 날아다니는데 아무 관심 없이 주식 투자하고 골프 치고 있다.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면서 “최악의 인사 참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주 의원은 “지난해 3월 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했는데 그날 후보자는 오후 1시 18분에 태릉에서 골프를 쳤다”며 “왜 골프를 사수하셨나”고 비꼬았다.
기동민 의원은 김 후보자가 딸의 학폭 의혹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 “법 절차가 진행됐던 사안들이 있기 때문에 기억 못한다고 대답하는 것은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원내대표인 윤재옥 의원은 “미사일 발사 상황을 관리할 직책에 있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군 고위 간부로서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보일 처신으로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자녀와 대화했음에도 (학폭 사건을) 기억 못 한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후보자는 자녀 학폭에 대해 “관련 학생과 학부모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자는 또 근무 중 주식 거래와 관련해선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임무에만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자는 핵 추진 잠수함 보유 필요성에 대해서는 “군사적 효용성은 충분히 있지만, 신중히 검토해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원자력협정에서 핵물질의 군사적 목적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한국이 핵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를 확보하기 위해선 이 협정의 개정이 필요하다.
김 후보자는 ‘지난 7월 해병대 상병 사건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한다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휘관 책임”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먼저 가족(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하는 게 도리”라며 “지금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9·19 남북군사합의와 관련해선 "군사작전상 명확하게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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