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완, 침대 위 손성윤 스타킹 흔적에 분노 "불쾌해" (우아한 제국)[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손성윤의 스타킹을 발견하고 이시강에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재클린(손성윤 분)의 스타킹을 발견하고 분노하는 서희재(한지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기윤(이시강)은 "누군가 내 계획을 알고 방해하려 하고 있다. 누군지 찾아서 없애야 해"라며 이를 갈았다.
이어 방으로 들어가 금고에 숨겨둔 누군가의 휴대전화를 보던 중 들어온 서희재에 "왜 노크도 없이 들어오냐"며 소리를 질렀다. 서희재는 "미안하다"며 "집에 있는지 몰랐다. 왜 여기 있냐"고 물었다. 서희재는 '장기윤이 여기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며 속으로 생각했다.
장기윤은 서희재를 의심했다. 홍혜림(김서라)은 "희재가 마음을 잘 못 붙이는 것 같으니까 네가 잘 다독여라. 너희들 각방을 쓰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며칠 전 밤에 희재가 마음이 심란한지 운동을 나가서 한참 뒤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에 장기윤은 "혹시 일주일 전쯤이냐"라고 물으며 서희재가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인물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장기윤은 그러면서도 "희재 씨는 아닐 거다. 사기당했을 때 아무 조건 없이 투자해준 여자인데 희재 씨를 의심하다니. 내가 너무 예민한 거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홍혜림은 서희재와 장기윤에게 좋은 시간을 보내라며 와인과 함께 둘만의 시간을 마련해줬다. 그는 "각방 오래 쓰면 안 된다. 내가 영 보기 그렇다. 시어미 얼굴 봐서라도 둘이 좋은 시간 보내라"라며 분위기를 잡아줬다.
그러나 서희재는 침대에 있던 재클린의 스타킹을 발견했다. 서희재는 "재클린이 아직도 이 집에 드나드는 거냐. 재클린과 이 침대를 계속 같이 쓰고 있었냐. 재클린 스타킹이 왜 여기 있죠?"라고 물었다.
이어 "나는 모르는 일이다"라며 발뺌하는 장기윤에 "나 모르게 재클린을 계속 이 집에 드나들게 하면서 뻔뻔하게 거짓말할 셈이냐. 진짜 불결하고 불쾌하다. 이렇게 증거가 있는데 발뺌할 거냐"며 분노했다.
이를 본 홍혜림은 스타킹이 자신의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결국 서희재는 재클린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일부러 스타킹을 두고 왔던 재클린은 "어머 내 정신 좀 봐. 조심한다고 했는데 침대에 두고 오다니. 내가 지금 가지러 갈까? 내가 임신을 해서 요즘 정신이 깜빡깜빡한다. 겨우 그런 일로 기윤 씨에게 화내는 건 아니지?"라고 말했다.
이어 "기윤 씨 나 때문에 곤란했냐. 다음부터는 안 들키게 조심하겠다. 우리 그날 참 뜨거웠는데 다음에도 기대하겠다"며 도발했다.
전화를 끊은 재클린은 "서희재, 장기윤 둘이 미친듯이 싸워라. 그게 내가 원하는 거다"라며 웃었다.
이후 재클린은 장수아(윤채나)를 핑계로 집을 찾아갔다. 재클린은 서희재 앞에서 "수아야 너 곧 동생 생긴다"라며 보란듯이 말했다.
장기윤은 "너처럼 천박한 몸에서 태어난 애, 내 애로 인정 못한다"고 했다. 재클린은 "천박해? 천박한데 왜 사랑한다고 했냐"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이를 보던 서희재는 "재클린, 그 아이 내가 키울게"라고 하자 재클린은 "내 아기를 네가 왜 키워?"라고 소리쳤다. 이에 서희재는 "너 엄마 자격 없잖아. 네 아기 너 같은 엄마 밑에서 엉망으로 크는 것보다 내가 키우는 게 네 아기에게 좋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희재는 홍혜림에게 "저 서운하다. 저랑 장기윤이랑 잘되길 원하신다면 재클린 깨끗하게 끊으셔라. 다신 재클린이 어머니 믿고 이렇게 이상한 행동하는 거 못하게 해라"라고 강조했다.
장기윤은 "서희재 말 틀린 것 하나 없다. 재클린 받아주지 말라"면서 "내가 재클린 아기 때문에 흔들릴 일 없으니까 이제 화 풀라"고 서희재를 달랬다.
한편 장기윤과 홍혜림은 장창성(남경읍)을 섬으로 이동 시킬 계획을 세웠다. 서희재는 이를 몰래 도청하면서 장기윤의 계획을 막아설 방법을 생각했다.
장기윤은 장창성의 방에 들어갔고 그가 움직인 흔적을 발견했다. 그러자 그는 "아버지가 날 괴물로 만들었다. 걸핏하면 매를 들고, 신주경(한지완)과 비교하며 날 미치게 만들었다"며 "어차피 아버진 죽은 사람으로 돼 있고 다시 세상에 나갈 일은 없다. 신주경 제가 죽였다. 어떠냐. 아버지 때문에 괴물이 된 내 모습 보니까 어떠시냐"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를 들은 장창성은 "신주경을 죽였다고? 도대체 왜"라며 그 자리에서 눈을 떴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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