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대표팀 日 감독 "한국 선수들, 높은 수준 경험 많아, 원팀으로 싸울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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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적의 니시가야 다키유키 싱가포르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원정에서 전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니시가야 감독은 강팀 한국전을 앞두고 한국에서 귀화한 공격수 송의영을 대동해 회견장에 나타난 뒤 "싱가포르 대표팀을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 좋은 팀과 경기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일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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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일본 국적의 니시가야 다키유키 싱가포르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원정에서 전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니시가야 감독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싱가포르는 16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2026 북중미(캐나다·멕시코·미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싱가포르는 C조에서 1차 예선을 치러 통과한 유일한 팀이다. 싱가포르는 북태평양 미국령 섬인 괌과 만나 2전 전승을 거뒀다. 1차전 홈경기에선 2-1로 이겼다. 괌에서 벌인 2차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둬 2차 예선 티켓을 따냈다.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니시가야 감독은 강팀 한국전을 앞두고 한국에서 귀화한 공격수 송의영을 대동해 회견장에 나타난 뒤 "싱가포르 대표팀을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 좋은 팀과 경기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일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싱가포르는 C조 최약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를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싱가포르에서 라이언 시티와 전북의 경기를 봤다. 팀으로 경기하면 강팀이어도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쉬운 경기는 없다. 상대를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역습이나 세트피스에서 득점할 수 있다. 우리는 잘 준비했고 싱가포르 선수들을 잘 파악했다. 코칭스태프가 할 수 있는 숙제를 다 마쳤다. 내일 싱가포르 팀을 환영하지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싱가포르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시티와 전북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양팀에 큰 충격이었다. 라이언시티가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기록한 전북을 2-0으로 제압한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직접 이 경기를 확인했다.
이 경기가 싱가포르에 많은 자신감을 줬을 것 같다고 말하자, 니시가야 감독은 "물론 좋은 자신감을 줬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클럽 레벨의 경기다. 대표팀 레벨의 경기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저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한국을 경계했다.
클린스만호 축구를 보면서 약점을 파악한 약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한 니시가야 감독은 "정말 많은 한국 선수가 높은 수준의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그래서 내일 정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우리는 원팀으로 뛰어야 하고 모든 걸 쏟아서 뛰어야 한다"라며 최선을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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