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프로듀싱' 원위 기욱 "새 앨범, 순탄치만은 않은 청춘 담아"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밴드 원위(ONEWE) 멤버 기욱의 두 번째 솔로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기욱은 15일 오후 6시 미니 2집 '現像(현상) : 소년의 파란'을 발매했다. 기욱은 신보에 각기 다른 장르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8곡의 자작곡을 수록, 청춘이 매 순간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녹여냈다.

이번 앨범에서도 기욱은 전곡 자체 프로듀싱에 나서며 확장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이하 기욱 일문일답.

Q. 솔로로서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소감은?

A. 열심히 작업한 곡들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제 음악을 믿어 주시는 회사에도 감사한 마음이 크고, 또 새로운 8곡의 노래를 위브(공식 팬클럽 명)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렙니다.

Q. '現像 : 소년의 파란'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A. '영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가 느끼는 감정 하나하나를 다양한 장르에 빗대어서 표현해 본 앨범입니다. 크고 작은 물결을 의미하는 '파란'처럼, 행복하기도 하지만 항상 순탄치만은 않은 청춘들의 여러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Q. 타이틀곡 '내 영혼에 낸 Scratch'는 어떤 곡인지, 리스닝 포인트를 꼽는다면? 

A. 사랑했던 상대와의 행복했던 추억이 점차 기억에서 바래져 가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애절하면서도 절실한 주제를 담고 있지만 사운드는 밝은 곡입니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 속에서도 전체적으로는 서정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메인 테마이기도 한 피아노 멜로디가 이 곡의 핵심이자 리스닝 포인트입니다.

Q. 앨범의 주제를 '영화'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번 앨범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A. 평소에 영화를 자주 즐겨보는 편인데, 제 앨범을 영화의 장르로 구별해서 만들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모두 소화 가능한, 제 음악성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됐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는지? 

A. 미니 1집 'Psycho Xybernetics : TURN OVER'는 솔로로서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었기 때문에 저를 소개하는 명함 같은 앨범이 되길 바라면서 작업했다면, 이번 미니 2집 '現像 : 소년의 파란'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주는 데 집중했어요.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음악에 대중성을 더해서 리스너분들이 계속 찾아 듣고 싶게 하는 곡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Q. 마마무 문별, 원어스 이도 등 알비더블유(RBW) 사단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제작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나?

A. 이도 선배님과는 평소에도 같이 믹스테이프를 작업하던 사이라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작업을 마쳤어요. 문별 선배님은 이번에 저와 함께 작업한 곡을 정말 좋아해 주셨는데, 감사하게도 음악의 완성도를 위해 녹음도 저 몰래 더 하시고, 믹스도 더 다양하게 시도해 보셨다고 들었어요. 두 분 다 바쁜 시간에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Q. 앨범명처럼 인생의 '파란'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해 준다면?

A. 돌이켜보면 제가 음악을 시작하고 지나왔던 길이 험난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던 것 같아요. 올해 생각이 참 많았었는데, 원위 형들과 위브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힘든 생각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행도 다녀오면서 마음을 더 단단히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 모두 긍정적인 생각만 했으면 해요. 

Q. 기욱의 솔로 컴백을 기다렸을 팬들에게 한 마디

A. 위브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 기대 많이 해주시고, 또 많이 들어주세요! 사랑해요! 이번 활동도 잘 부탁해요~!

사진=알비더블유(RBW)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