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하흐 신뢰"…맨유, 최근 PL 4승 1패 호성적→'새 감독' 에이전트 미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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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여부까지 검토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에릭 턴 하흐 감독이 호성적을 내자 그를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 턴 하흐 감독의 대체자를 제안하는 에이전트를 무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성적을 비롯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턴 하흐 감독이 팬들의 불신을 사자 맨유는 경질 카드를 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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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경질 여부까지 검토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에릭 턴 하흐 감독이 호성적을 내자 그를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 턴 하흐 감독의 대체자를 제안하는 에이전트를 무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맨유가 루턴 타운을 홈에서 격파한 뒤에 전해졌다. 맨유는 지난 1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루턴 타운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하던 중 후반 14분에 터진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 신승을 거둬 승점을 21(7승5패)로 늘려 리그 6위로 도약했다.
맨유로선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 승리였다. 루턴 타운전에 앞서 맨유는 지난 9일 FC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3-4 역전패를 당해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덴마크 원정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은 거둔 맨유는 루턴 타운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 팀 분위기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끝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원하던 결과를 얻어냈다.
루턴 타운전 승리는 턴 하흐 감독의 입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성적을 비롯해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턴 하흐 감독이 팬들의 불신을 사자 맨유는 경질 카드를 만지기 시작했다.
만약 승격팀인 루턴 타운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했다면 턴 하흐 감독은 벼랑 끝으로 몰렸을 수도 있지만, 승리를 거두면서 맨유는 성급하게 후임자를 찾기 보다 좀 더 턴 하흐 감독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ESPN'을 인용한 매체는 "맨유 수뇌부는 턴 하흐 감독의 대체자를 제시하려는 에이전트와의 미팅을 거절하고 있다"라며 "에이전트는 자신의 고객을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보하려고 했지만, 맨유는 턴 하흐 감독의 지위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해 회담을 취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의 행보는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팬들은 SNS을 통해 "맨유의 현명한 움직임. 어려운 시기엔 감독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턴 하흐는 맨유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사람이다.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라며 턴 하흐 감독을 지지하기로 한 구단 결정을 환영했다.
올시즌 턴 하흐 감독은 개막 후 리그 12경기에서 7승 5패를 거둬 리그 6위에 위치해 비판의 대상이 됐지만, 막상 맨유 전설적인 지도자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비견될만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루턴 타운전은 턴 하흐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50번째 경기였다. 루턴 타운전 승리로 턴 하흐 감독의 50경기 성적은 30승 6무 14패가 됐는데, 맨유 역대 감독들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50경기 만에 30승 고지에 오른 건 퍼거슨(30승13무7패) 단 한 명뿐이었다.
또 턴 하흐 감독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승점 12(4승1패)를 거뒀다. 이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승점 11·3승2무)과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승점 10·3승1무1패)보다 좋은 성적으로, 최근 5경기에서 턴 하흐 감독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둔 프리미어리그 감독은 전무하다.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로 경질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턴 하흐 감독이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기세를 이어가 팬들과 구단 수뇌부의 지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P, PA Wire, EPA/연합뉴스, 더선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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