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했어도 돌풍은 돌풍…토트넘, 지난 시즌보다 경기당 승점 0.59점 향상 'EPL 1위'

김희준 기자 2023. 11.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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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올 시즌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지난 시즌과 비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이 얼마나 더 혹은 덜 경기당 승점을 쌓았는지를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경기당 1.58점의 승점을 벌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2.17점을 벌어 약 0.59점 더 승점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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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올 시즌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지난 시즌과 비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이 얼마나 더 혹은 덜 경기당 승점을 쌓았는지를 밝혔다.


20개 팀 중 가장 많은 승점 향상이 발생한 팀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경기당 1.58점의 승점을 벌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2.17점을 벌어 약 0.59점 더 승점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 전술이 잘 먹혀들어갔다는 방증이다. 물론 지난 시즌 토트넘이 38경기 60점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탓도 있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 첼시와 울버햄턴원더러스에 2연패를 당하기 전까지 리그에서 8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높은 수비라인과 적극적인 전방압박을 위시하는 전술로 토트넘은 순식간에 공격적인 색채를 띤 팀으로 변모했다.


이러한 돌풍을 유지하려면 주 전술이 통하지 않았을 때 쓸 수 있는 새 전술을 완성도 있게 가다듬는 것이다. 첼시전과 울버햄턴전은 주전 선수들 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시즌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려면 전술 수정이 필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2위는 리버풀이었다. 역시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빅클럽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보다 경기당 0.49점을 더 벌어들였고, 현재 승점 27점으로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애스턴빌라(0.47점), 웨스트햄유나이티드(0.37점) 등 EPL을 대표하는 강소클럽들과 에버턴(0.22점), 첼시(0.17점), 울버햄턴(0.17점) 등 최근 경기력이 살아난 팀들이 이었다.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했던 아스널과 맨시티는 당연히 수치가 높지 않았다. 아스널은 겨우 0.04점 올랐을 뿐이고, 맨시티는 오히려 0.01점이 떨어졌다. 그만큼 지난 시즌에 이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 대비 경기당 승점이 가장 낮은 팀은 풀럼으로, 현재까지 0.38점을 잃어버렸다. 최근까지도 강등권을 헤매던 본머스(-0.28점)이 뒤를 이었고, 이번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브렌트퍼드(이상 -0.22점)가 밑에서부터 공동 3위에 올랐다.


승격팀 3팀은 지난 시즌 데이터를 비교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순위에서 제외됐다. 단순한 산술적 비교만 하자면 번리은 경기당 1.87점, 셰필드유나이티드는 1.56점, 루턴타운은 1.24점 감소했다.


뱅상 콩파니 번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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