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홈런 부활' 거포 내야수, 세대교체 바람 이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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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8년 차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은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SSG 랜더스를 응원해온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선수다.
주로 내부 FA 단속에만 집중하던 SK 와이번스가 포수 조인성 영입 이후 근 10년 만에 나선 외부 FA 영입이다.
또,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을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FA 영입을 발표한 선수이기도 하며 SSG 랜더스의 이름으로 처음으로 가진 2021시즌 홈 경기 개막전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구단 창단 첫 승리를 이끈 선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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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SK 와이번스가 구단을 매각하기 직전에 영입했던 FA 최주환 |
ⓒ SSG랜더스 |
프로 18년 차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은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SSG 랜더스를 응원해온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선수다. 주로 내부 FA 단속에만 집중하던 SK 와이번스가 포수 조인성 영입 이후 근 10년 만에 나선 외부 FA 영입이다. 거기에 외부 야수 영입 중 가장 큰 금액(4년 최대 42억 원)으로 계약한 FA이기도 한다.
또,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을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FA 영입을 발표한 선수이기도 하며 SSG 랜더스의 이름으로 처음으로 가진 2021시즌 홈 경기 개막전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구단 창단 첫 승리를 이끈 선수기도 하다.
홈런포가 살아난 올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최주환의 입지엔 문제가 없었다. 타격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도 있긴 했지만 이전까지 SSG의 취약 포지션이었던 2루를 책임졌고 2022시즌 한국시리즈의 분수령이 된 5차전 9회말 결정적인 안타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 SSG 최주환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앞으로도 순탄할 것 같던 최주환과 SSG의 동행에 걸림돌이 생겼다. 올시즌 6월 이후 타격 부진으로 공갈포로 전락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팀 역시도 시즌 막판에는 최주환의 주 포지션인 2루수에 수비가 더 안정적인 김성현을 기용했다. 그로 인해 최주환은 1루수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탄탄했던 주전 2루수로서의 입지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 2023시즌 20홈런을 터뜨리며 건재한 장타력을 입증한 최주환 |
ⓒ SSG랜더스 |
김원형 감독을 경질하고 체질 개선을 선언한 SSG는 베테랑 위주의 팀이 아닌 김창평, 전의산, 최준우, 조형우 등 젊은 유망주로의 세대 교체를 시도할 예정이다. 내년 시즌 이후 2루수 자리는 퓨쳐스리그 성적이 뛰어난 6년차 내야수 최준우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주환은 2024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88년생인 최주환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마지막 FA 기회라고 봐도 무방하다. 올시즌 다시 20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한 최주환이 거센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AG 차출 이겨낸 SSG의 반전, 김성현 있어 가능했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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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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