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옥전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개최 [합천소식]

최일생 2023. 11. 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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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15일 합천박물관 야외행사장에서 김윤철 합천군수, 경상남도 김현미 문화유산과장, 기관 · 사회단체장, 합천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옥전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합천 옥전고분군은 교통의 요지인 황강변 구릉지에 위치하며 다른 가야정치체, 인근 국가들과 활발히 교류했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고분군으로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변의 중앙 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였던 가야 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다.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임을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가야고분군은 2013년 3개 고분군(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지산동)을 시작으로 10여 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2019년 7개 고분군(합천 옥전고분군, 창녕 교동 및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남원 유곡리·두락리고분군)으로 확대됐다. 2023년 9월 24일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기념행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옥전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 고취 및 보존과 활용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념행사는 축하공연, 본행사, 합천박물관 및 고분군 현장 탐방으로 구성됐다. 축하공연에는 경남심포닉밴드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영화 서편제의 주연배우인 국악인 오정해가 출연해 늦가을의 무대를 빛냈다. 


행사는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옥전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경과보고, 영상시청, 지킴이 위촉식, 개회사, 축사, 옥전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선포, 내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합천박물관 기획전시관에서 ‘옥전고분군, 세계유산으로 나아가다’라는 주제의 기획특별전을 관람하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옥전 고분군 현장을 탐방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고대사회의 국제 교류의 중심이 됐던 옥전고분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후대에도 세계유산적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옥전고분군의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더 나아가, 가야 유산인 옥전고분군을 세계인과 널리 공유하고 합천군을 세계로 뻗어나가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가야고분군을 보유한 도시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수도계량기 동파 대책 추진

합천군은 11월15일부터 2024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한파 대비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군민들을 대상으로 계량기 동파 예방 안내문 배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주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계량기 동파방지 관리요령으로는 △수도계량기 보호통 안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기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하기 △장기간 외출이나 한파가 지속될 경우 수돗믈을 약하게 틀어 흐르게 하기 등이다.

또한 동절기 종합상황실 및 응급복구반을 운영하며 수도시설의 동파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펼쳐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합천군, 2023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합천군은 지난 14일 합천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본질적인 모습을 이해하고 직장내의 장애인 근로자가 차별받지 않는 환경 속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애 인식개선 교육 전문 강사로 김춘수 강사(前 김해부시장)를 초빙해  △장애와 관련한 올바른 인권 의식 확립 △장애 인권 감수성 고취 △지역사회 장애인 인권침해 등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제거하는 계기가 되고, 다름에 대한 존중과 포용의 문화가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청소년문화의집 ‘찾아가는 문화의집’ 운영

합천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14일부터 28일까지 초등․중학교 4개소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찾아가는 문화의집’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찾아가는 문화의집’ 프로그램은 면 소재지 거주 청소년에게 합천군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이고 잠재력 발굴 및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진행됐다.


합천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노래·댄스·밴드연습실, DVD실, 요리실, 인터넷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들이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참여활동 및 청소년동아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용주면 대식한우명가 강병직 대표, 이웃돕기성금 300만원 기탁

합천군 용주면 소재 대식한우명가 강병직 대표는 15일 용주면사무소를 방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2024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한우 맛집으로 유명한 대식한우명가를 운영하고 있는 강 대표는 매년 각종 후원금 지원, 이웃돕기 성금 지원 등 끊임없는 선행으로 지역민의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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