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평가원 “SK·삼성전자·KB금융 ESG 평가서 최우수 등급”
SK㈜와 삼성전자, KB금융지주가 한국ESG평가원이 주관한 4분기 상장 대기업 ESG 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한국ESG평가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SG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ESG평가원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표하는 160여 상장 대기업 중 상위 100개사를 선정해 ESG 평가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S등급을 받은 곳의 점수는 SK 82.9점, 삼성전자 81.5점, KB금융지주 81.3점 등으로 집계됐다.
세 회사에 이어 KT·SK텔레콤·KT&G·삼성SDS·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삼성물산·기아·LG전자 등 10개사가 A+등급을 받았다. 포스코홀딩스·현대모비스·삼성생명·SK하이닉스·현대차·네이버·LG에너지솔루션 등 29사는 A등급이었다. ESG평가원은 평가 등급을 S(80점~), A+(75점~), A(70점~), B+(65점~), B(60점~), C+(55점~), C(55점 미만) 등 7개로 구분한다.
이번 평가에서 100개사의 ESG 종합 점수는 평균 68.9점으로 전년보다 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등급에 해당한다. ESG 요소별 평균 점수는 환경(E) 65.3, 사회(S) 70.9, 거버넌스(G) 69.9 등이었다.
ESG 종합점수 기준으로는 S등급 3개사, A+등급 10개사, A등급 29개사, B+등급 36개사, B등급 17개사, C+ 5개로 C등급은 없었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올해는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에 거품이 빠지고 본격적으로 내실화와 내재화의 길로 접어든 한해였다”며 “이를 반영해 100대 상장사의 ESG 종합점수가 1.0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2026년으로 예정된 ESG 공시 의무화에 본격 대응하면서 국내 ESG 경영이 일상화 및 고도화되는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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