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면접 남겨두고…농심 메가마트, 대졸 공채 돌연 취소 왜
현예슬 2023. 11. 15. 17:01
농심그룹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신입사원 지원자의 최종 면접만 남겨두고 경영악화를 이유로 채용 절차를 중단했다.
메가마트는 2023년 하반기 메가마트 대졸 신입사원 지원자들에게 채용이 취소됐다며 사과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메가마트가 지원자들에게 보낸 메일에는 "대졸 공채 모집이 내·외부 경영이슈로 인해 취소됐다"며 "취업난 속에서 힘들게 지금의 순간을 견디고 있을 지원자분에게 이런 메일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메가마트는 지난 10월 5일부터 19일까지 구매(MD), 기획, 마케팅 분야 대졸 신입사원 10명 이내를 채용할 예정이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10월과 11월 실적이 악화하면서 내년에 구조조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원자들이 다음 채용에도 지원해준다면 현재까지 진행된 전형부터 이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마트는 2021년 영업손실이 148억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70억원으로 줄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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