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60대 늘고 2030 ‘뚝’...취업자 수 3개월 연속 확대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 6000명 늘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주도했고 30대에서도 11만명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8만 2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22년 11월부터 월간 기준 1년째 감소세다. 동시에 40대에서도 6만 9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0만4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7만6000명, 정보통신업에서 7만5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7만7000명 줄어 10개월째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가 10개월 이상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3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취업자는 2022년 10월 20만명이 증가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저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전자부품·기계 쪽에서 취업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서비스업(-4만4000명)과 부동산업(-2만6000명)도 부진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업은 6개월째 감소세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44만명, 6만8000명 늘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11만명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6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만7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1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0.6%포인트 오른 63.3%였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10월 기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9.7%로 0.8%포인트 상승했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0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는 46.4%로 1년 전과 같았다. 30대(80.0%)는 2.3%포인트, 40대(78.9%)는 0.5%포인트, 50대(77.9%)는 0.3%포인트, 60세 이상(47.2%)은 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실업자는 62만7000명으로 6만6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1%로 0.3%p 하락했다.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1999년 6월 구직기간 기준 변경 이후 10월 기준 최저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6만2000명으로 13만명 감소했다. 일할 능력이 있는 데도 구직활동 없이 그냥 쉰 ‘쉬었음’ 인구는 6000명 증가했다. 노동시장 문제로 구직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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