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29%할인 하려나”...LG, 화끈한 ‘우승 턱’ 가전 할인행사 준비
14일 LG전자를 필두로 각 계열사들은 통합 우승(정규 시즌 1위 포함)을 기념하는 ‘통 큰 할인’ 이벤트 준비로 분주했다. 구본무 선대회장부터 구광모(LG트윈스 구단주)회장에 이르는 LG가의 각별한 ‘야구 사랑’ 때문이다.
그간 한국시리즈에선 우승을 차지한 야구팀의 모기업은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한 보답 행사를 하는 관례가 있었다. 2014년에는 삼성전자가 삼성라이온즈의 우승으로 UHD TV 최대 111만원 할인 혜택 이벤트를, 2017년에는 기아가 기아타이거즈의 우승으로 자동차 최대 12%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이번 우승으로 세탁기·건조기·냉장고 등 대형 가전을 대거 포함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금 할인 행사와 관련해 유통 채널과 최종 협의하는 단계로 이르면 15일 확정해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모델명과 할인율 등이 적힌 리스트가 떠돌기도 했으나, ‘사실무근’이라는 게 LG전자 측 입장이다. 해당 리스트에는 29% 할인 품목과 29만원 할인 품목 등이 담겨있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과 통신사인 LG유플러스 등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계열사들도 시즌 내내 우승을 염원해 준 팬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나눠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에도 통 큰 포상이 주어졌다. 구단은 KBO가 주는 우승 배당금 29억 4000만원에다가 LG가 주는 우승 보너스까지 더하면 최대 44억 10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 선대회장이 생전에 ‘한국시리즈 MVP 선수’에게 선물할 목적으로 구매한 롤렉스 시계는 주장 오지환에게 돌아가면서 화제가 됐다. 다만 오지환 선수는 “선대회장님의 유품이나 마찬가지라서 구광모 회장님께 드리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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