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생태탕' 보도 KBS 사과, 늦었지만 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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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오세훈 생태탕' 등을 불공정 보도의 대표 사례로 전하면서 사과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는 목소리가 공영방송에서 나왔다는 점은 참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14일 박 사장은 2021년 4·7 재보궐 지방선거 직전 '오세훈 생태탕' 보도를 비롯해 '윤지오 뉴스9 출연 허위 주장', '지난 대통령 선거 직전 김만배 녹취록 보도', '2020년 검언유착 보도' 등을 불공정 사례로 꼽으며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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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오세훈 생태탕' 등을 불공정 보도의 대표 사례로 전하면서 사과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는 목소리가 공영방송에서 나왔다는 점은 참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시기 거짓 보도는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손'"이라며 "이런 행태를 뿌리 뽑아야 한국판 괴벨스가 활개 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소는 돌아오지 않는다. 앞으로도 상당수 국민들은 '오세훈은 내곡동 땅을 방문해 생태탕을 먹었다'고 믿을 것"이라며 "즉, 허위와 조작을 특징으로 하는 거짓 보도로 한번 명예가 훼손되면 이를 다시 회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출마했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선거 직전 생태탕 의혹이 수일간 집중 보도됐고, 대선 직전에도 '윤석열 커피'와 관련한 뉴스타파 인터뷰를 주요 방송이 인용 보도했다"며 "모두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투표권자를 혼란에 빠뜨린 사례"라고 비판했다.
앞서 14일 박 사장은 2021년 4·7 재보궐 지방선거 직전 '오세훈 생태탕' 보도를 비롯해 '윤지오 뉴스9 출연 허위 주장', '지난 대통령 선거 직전 김만배 녹취록 보도', '2020년 검언유착 보도' 등을 불공정 사례로 꼽으며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무분별한 속보 경쟁을 하지 않고, 팩트 체크를 활성화해 오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오보를 내면 사과할 것이며 정정보도는 원칙적으로 뉴스 첫머리에 보도하겠다"며 "오보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주요 불공정 방송의 경위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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