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앞둔 캡틴 손흥민 “쉬운 경기는 없다…초반 찬스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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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라고 방심은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싱가포르와의 1차전을 앞두고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손흥민은 "축구에서 쉬운 경기란 없다"며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싱가포르 구단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면서 1대 1로 비겨 위협적인 선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경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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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라고 방심은 없다. 클린스만호가 싱가포르전에 ‘풀전력’을 갖추고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싱가포르와의 1차전을 앞두고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첫 상대 싱가포르는 FIFA 랭킹 155위로 C조에 속한 한국(24위), 중국(79위), 태국(112위) 가운데 최약체로 꼽힌다. 손흥민은 “축구에서 쉬운 경기란 없다”며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싱가포르 구단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면서 1대 1로 비겨 위협적인 선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경계했다.
이번 싱가포르전은 손흥민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향한 첫발을 떼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사실 네 번째 월드컵을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항상 현재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두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장으로서의 무게감도 전했다. 그는 “좋은 길만 갈 수는 없다”며 “분명 가시밭길을 갈 때도 있을 텐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잘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그나마 최대 변수로 꼽힌다.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해외파 선수들이 직전까지 소속팀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왔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커진 상태다.
특히 김민재의 혹사 논란이 최근까지 잦아들지 않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로서는 5경기 연속 출전하는 게 훈련만 하는 것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이라며 “김민재 역시 쉬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시차 때문에 잠을 잘못 잔 것 말고는 괜찮다”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걷어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한 바 있다. 상대가 약체인 만큼 경기 초반에 득점을 내 기선제압하겠다는 의미다. 반대로 싱가포르는 수비 라인을 내려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수비를 다 내려서 하면 어느 팀을 상대해도 쉽지는 않다”면서도 “경기 초반에 찬스를 빨리 만들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가 수비를 뚫기 위해 항상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첫 상대 싱가포르 대표팀엔 2021년에 귀화한 한국계 공격수 송의영이 있다. 싱가포르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20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한 그는 한국의 골문을 노릴 위협적인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손흥민은 “그 선수를 존중하지만 저는 대한민국 사람이기 때문에 싱가포르 선수가 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고 웃어 보였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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