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증거 없다"...'아스널vs뉴캐슬 판정 논란' 골 아웃인지도, 오프사이드인지도 모른다

김희준 기자 2023. 11.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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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뉴캐슬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나온 앤서니 고든의 결승골과 관련한 많은 부분이 의문으로 남겨졌다.

영국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널과 뉴캐슬 경기 결승골에 대한 주심과 비디오 판독 심판(VAR)간 대화 녹음을 공개했다.

설령 이 판정이 정심이라 하더라도 골라인 아웃이나 오프사이드에 대한 명확한 영상 근거가 없는 한 VAR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나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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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스널과 뉴캐슬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나온 앤서니 고든의 결승골과 관련한 많은 부분이 의문으로 남겨졌다.


영국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널과 뉴캐슬 경기 결승골에 대한 주심과 비디오 판독 심판(VAR)간 대화 녹음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 하워드 웹이 진행하고 있다.


판정 논란은 지난 5일 아스널과 뉴캐슬 경기에서 나왔다. 후반 19분 제이콥 머피의 슈팅이 골라인을 나가는 듯 보였으나 조 윌록이 빠르게 달려가 살려냈고, 이후 올린 크로스가 조엘린통을 맞고 흘러 앤서니 고든의 결승골로 마무리됐다.


이것이 큰 논란을 일고 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명백한 오심이었다며 심판 판정을 비난했고, 아스널도 공식 성명을 발표해 잘못된 판정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며 PGMOL을 압박했다. 이러한 행동에 대한 반발도 현지에서 나오며 해당 논란은 더욱 뜨거워졌다.


논란의 쟁점은 크게 3가지였다. 윌록이 공을 잡을 때 공이 바깥으로 나간 것인지, 조엘린통이 마갈량이스를 민 게 반칙인지, 조엘린통이 공에 맞았을 때 고든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지였다.


웹은 조엘린통과 마갈량이스의 충돌은 오심이 아니라고 확언했다. "그것은 반칙일 수 있다"면서도 "VAR이 개입할 만큼 증거가 명확하지 않으며, 개입하지 않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VAR은 해당 장면에서 조엘린통의 행위가 마갈량이스를 넘어뜨릴 만큼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윌록이 공을 잡는 장면에서도 웹은 심판진을 지지했다. "경기장에는 어떤 카메라보다 더 라인을 잘 내려다보고 있는 보조 심판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공이 나갔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해석은 공이 나가지 않았다는 증거가 없다는 말로도 바꿔쓸 수 있다.


가장 논쟁이 되는 부분은 고든의 오프사이드 여부였다. 웹은 "정확하게 언제 공이 조엘린통을 떠났는지 확인하는 건 정말 어렵다. 고든이 오프사이드였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며 "과정은 올바랐다"고 덧붙였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반칙인지 아닌지 가를 수 있는 영상 자료는 없었다는 뜻이 된다.


과정의 정당함이 오심으로 인한 억울함을 해갈할 수는 없다. 설령 이 판정이 정심이라 하더라도 골라인 아웃이나 오프사이드에 대한 명확한 영상 근거가 없는 한 VAR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나올 수밖에 없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A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스페인 라리가도 다음 시즌부터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확언했다. EPL에서도 점차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텔레그래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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