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신인왕 김민별, 그래도 2024시즌 밝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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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루키들이 쏟아진 2023시즌 KLPGA 투어의 신인왕은 김민별의 몫이었다.
김민별은 지난주 끝난 시즌 최종전에서 신인왕 포인트 122점을 보태며 최종 2969점에 도달, 시즌 내내 경쟁을 벌였던 황유민(2656점), 방신실(2399점)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확정했다.
올 시즌 신인들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는 방신실(2회)과 황유민(1회). 반면, 김민별은 우승 타이틀을 얻지 못했음에도 신인왕 레이스의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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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면에서 이미 완성형, 첫 우승은 시간문제
역대급 루키들이 쏟아진 2023시즌 KLPGA 투어의 신인왕은 김민별의 몫이었다.
김민별은 지난주 끝난 시즌 최종전에서 신인왕 포인트 122점을 보태며 최종 2969점에 도달, 시즌 내내 경쟁을 벌였던 황유민(2656점), 방신실(2399점)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확정했다.
올 시즌 신인들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는 방신실(2회)과 황유민(1회). 반면, 김민별은 우승 타이틀을 얻지 못했음에도 신인왕 레이스의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김민별이 신인왕을 가져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역시나 꾸준함이다. 김민별은 올 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해 TOP 10 진입만 12회, 준우승 3회, 3위 2회 등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국가대표 시절부터 남다른 재목임을 드러낸 김민별은 지난해 시드순위전 본선을 1위로 통과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성적 못지않게 기술적인 면에서도 이미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민별이다. 김민별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에서 248.55야드(약 227.3m)를 기록, 전체 11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평균 타수(71.48타, 10위)와 그린 적중률(72.5%, 14위), 평균 퍼팅(30.17%, 26위)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그나마 약점이라면 69.5%(75위)에 머문 페어웨이 안착률인데 이는 이번 겨울 가다듬으면 되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김민별은 히팅 능력(드라이버 거리+그린적중률+페어웨이 안착률 순위를 합산)에서 올 시즌 신인들 가운데 가장 높은 14위에 올랐다. 함께 첫 시즌을 보낸 김민선7(20위), 방신실(26위), 황유민(30위)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만으로도 얼마나 기술적으로 훌륭한지 알 수가 있다.
히팅은 물론 퍼팅과 평균 버디, 벙커 세이브 등 모든 기술적인 부분까지 더한 종합지수에서는 오히려 전체 3위로 치솟으며 신인들 중에서도 당연히 최고 순위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완벽에 가까운 루키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게 있으나 바로 ‘무관’의 한이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민별은 지난 6월 열린 한국여자오픈서 연장 접전 끝에 홍지원에 트로피를 내줬다.
그리고 3주 뒤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도 또 한 번 연장 승부를 벌였는데 하필이면 신인왕 경쟁을 벌인 황유민에 트로피를 내줘 더욱 씁쓸한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바로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예원 역시 무관으로 루키 시즌을 마쳤으나 2년 차인 올 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며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예원 못지않게 완성형 선수로 첫 시즌을 보낸 김민별에게 마수걸이 첫 승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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