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폭격기 B-52, 한 달 만에 한반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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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가 15일 한반도에 전개했다.
국방부는 15일 "미 B-52H 전략폭격기가 이날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12번째로 시행된 미 전략폭격기 전개에 따른 연합훈련으로, 한국 공군의 F-35A, F-15K 전투기와 미국의 F-35B, F-16 전투기 등이 참여해 서해 상공에서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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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지난 10월 19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포트리스'가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해 있다. 주한미군은 이날 B-52H의 착륙을 언론에 공개했다. 2023.10.19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 국방부 제공 |
국방부는 15일 "미 B-52H 전략폭격기가 이날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12번째로 시행된 미 전략폭격기 전개에 따른 연합훈련으로, 한국 공군의 F-35A, F-15K 전투기와 미국의 F-35B, F-16 전투기 등이 참여해 서해 상공에서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B-52는 B-1B, B-2와 함께 미 공군이 운용하는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로, 사거리 200㎞ 핵탄두 탑재 공대지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국방부는 "미 전략폭격기가 한미 항공 전력과 함께 공중훈련을 시행함으로써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적·압도적·결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맹의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현시했다"면서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기반으로 최상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을 포함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강조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이러한 공약에 따라 미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와 강도를 확대해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B-52 폭격기 전개에 이어 오는 21일을 전후해 미 해군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도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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