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마인숙 명예교수, 기초 다질 '공학수학' 출간

공학수학 핵심 선별, 간결한 언어로 설명해
"학생들 수학 기초 어려움 느껴…집필 결심"

전북대학교 마인숙 명예교수(자연대 수학과)가 공과대학 학생들의 기초를 다질 수학 교재인 '공학수학 에센스'(한빛 아카데미) 704쪽 분량을 출간했다.

이 책은 특징과 장점은 방대한 공학 수학을 상미분방정식, 선형대수, 푸리에 해석, 편미분방정식, 복소해석 분야로 나눠 알기 쉽게 했다. 각 장마다 꼭 배워야 할 내용을 선별, 핵심을 간결히 제시했다.

'공학수학 에센스' 저자 마인숙 전북대 자연대 수학과 명예교수.

책에 사용된 표현도 수학자의 전문성 있는 용어보다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설명했다. 풍부한 예제와 풀이 과정에 자세한 설명도 보태 학생들의 탄탄한 실력을 쌓도록 했다. 부록에는 공학 수학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미분과 적분이 실려 학생들이 복습하도록 구성했다.

마 명예교수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그간 강단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대부분의 학생이 수학의 기초를 쌓는 데 어려움을 느낀 데 따른 것이다.

이 책은 2017년 학생들의 기초를 잡아줄 공학 수학 교재의 필요성을 느껴 '기초 공업 수학'을 집필했다. 한 학기 분량에 맞춰 미분방정식과 벡터, 행렬 위주로 수록했는데, 이후 이 책으로 독학하는 학생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으면서 혼자서도 이해하도록 공학 수학 교재를 집필에 나섰다..

저자인 마 명예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대수학이다. 전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석사, 전남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오번대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1982년부터 전북대 수학과에 재직했다.

마 명예교수는 "공학 수학은 다양한 전공에서 필요한 수학을 모두 모은 것으로, 공학계열 학부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수학"이라며 "이 책으로 학생들이 공학수학의 기초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나아가 각자의 전공을 보다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