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건강에 가장 안 좋은 ‘자세’는?

김서희 기자 2023. 11.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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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는 자세가 심장에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자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호주 시드니대 공동 연구팀은 5개국 평균 57.3세 성인 1만5253명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의 움직임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24시간 중 적당한 활력을 주는 운동 활동이 심장 건강에 가장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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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는 자세가 심장에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자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앉아 있는 자세가 심장에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자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호주 시드니대 공동 연구팀은 5개국 평균 57.3세 성인 1만5253명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의 움직임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허벅지 부위에 웨어러블 장치를 부착해 24시간 내내 활동을 측정했다. 그 후, 이들의 체질량지수,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수집해 심장 건강 상태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24시간 중 적당한 활력을 주는 운동 활동이 심장 건강에 가장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움직임, 서 있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심장에 가장 악영향을 주는 활동은 ‘앉아 있기’로, 누워서 수면을 취할 때보다 심장 건강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생활습관을 바꿀 경우 어떤 변화가 있는지도 살펴봤다. 1주일 동안 하루씩 가볍게 움직이기, 서 있기, 앉아 있기 등의 활동 비율을 달리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자리에 계속 앉는 대신 5분만 가볍게 움직여도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연구팀은 “하루 중 단 5분만 가볍게 움직여도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훨씬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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