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기괴한 이유로 방출된 선수’에 안정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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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골이 안정환의 클럽 커리어를 망쳤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기괴한 이유로 방출된 선수' 명단을 공개하고 2002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뛰던 안정환의 아픈 과거를 조명했다.
토크스포츠는 "안정환은 결승골을 축하할 새도 없이 소속팀으로부터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토크스포츠가 선정한 기괴한 이유로 방출된 선수에는 AC밀란 등에서 활약했던 아딜 라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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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텁서 이탈리아 상대로 골 넣어 방출
공공장소서 용변보다 쫓겨난 선수도
“한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골이 안정환의 클럽 커리어를 망쳤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기괴한 이유로 방출된 선수’ 명단을 공개하고 2002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뛰던 안정환의 아픈 과거를 조명했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나고 안정환은 소속팀 AC 페루자 칼초에서 방출당했다. 한국과 이탈리아가 맞붙은 월드컵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는 게 그 이유였다.
당시 페르자 구단주 루치아노 가우치는 “무명의 안정환을 스타로 키워줬더니 이탈리아 축구를 망쳐 놨다”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기도 했다.
토크스포츠는 “안정환은 결승골을 축하할 새도 없이 소속팀으로부터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방출 이후에도 안정환의 커리어는 순탄치 못했다. 당시 그는 페루자에서 임대 선수 신분으로 뛰고 있었고, 원소속팀은 국내 구단 부산 아이콘스였다. 두 구단은 계약 해지 이후 이적을 앞둔 안정환의 소속을 두고 갈등하기 시작했다.
결국 안정환은 구체적인 이적 제의를 해왔던 영국 블랙번 로버스에 합류할 수 없었다. 대신 그는 소속팀 분쟁이 마무리된 이후 일본의 시미즈 에스펄스에 합류하게 됐다. 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내던 그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토크스포츠가 선정한 기괴한 이유로 방출된 선수에는 AC밀란 등에서 활약했던 아딜 라미도 포함됐다.
아딜 라미는 2019년 부상을 이유로 훈련에 불참한 뒤 TV쇼에 나가 레슬링을 했다가 소속팀 마르세유에서 방출됐다. 당시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과 진흙 레슬링을 했다.
토크스포츠는 이 밖에도 술에 취해 공공장소에서 용변을 보다 경찰에 잡혀 방출된 제프리 드 비셔, 몰래 라이벌팀을 응원하다 걸려 방출된 리 클락의 사연도 소개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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