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값 '강세'…원·달러환율 1,290원대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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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둔화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가운데 장중 1,300원선마저 무너졌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0원(2.26%) 떨어진 1,29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기록한 건 1,297.3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지난 6일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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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임원식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가운데 장중 1,300원선마저 무너졌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0원(2.26%) 떨어진 1,29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기록한 건 1,297.3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지난 6일이 마지막이다.
앞서 현지 시각으로 14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 3.7% 상승보다 둔화한 수준으로, 3.3%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도 낮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 사실상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됐다는 해석이 쏟아져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직후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거란 예상은 전날 85.5%에서 99.83%까지 수직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산업지수가 1.43% 상승,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2.37%, 1.91% 급등한 반면 미국 국채수익률은 일제히 급락했다.
전날 105.53였던 달러 인덱스는 104.07까지 1.5% 가량 떨어지는 등 지난 9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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