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8만원 안 가면 6만원" 미혼자의 축의금 평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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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상에 '축의금'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혼 남녀들은 '5만원은 넘지만 10만원은 안 되는 선'에서 축의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가연결혼정보가 25~39세 미혼남녀 500명(각 25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결혼식에 '참석할 때'와 '불참할 때'를 나누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내겠다는 축의금은 '평균 8.63만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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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MZ세대 "안 주고 안 받는 게 낫다"
최근 온라인상에 '축의금'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혼 남녀들은 '5만원은 넘지만 10만원은 안 되는 선'에서 축의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가연결혼정보가 25~39세 미혼남녀 500명(각 25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결혼식에 '참석할 때'와 '불참할 때'를 나누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내겠다는 축의금은 '평균 8.63만원'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9.35만원, 여성은 7.9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8.83만원, 30대 8.42만원으로 나타났다.
불참할 때 내는 금액은 '평균 6.04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6.46만원, 여성은 5.61만원이었고, 20대 6.1만원, 30대 5.97만원이었다.
결혼식에 불참할 경우는 대개 직접 참석할 만큼의 친분이 아니거나, 식장에서 식사하지 않는 것을 고려해 평균 2.6만원이 더 적은 것으로 해석된다.
축의금 액수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친분'
그렇다면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당사자와의 친분 및 알고 지낸 시간'을 한 비율이 8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향후 내 결혼식에 참석할 사람인지 여부(5.6%)', '결혼식 장소 및 식대(5.4%)', '실물 청첩장의 전달 여부(2%)', '기타(0.2%)' 순으로 나타났다.
전은선 가연 커플매니저는 "최근 각종 축의금 논쟁은 경제적 부담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개념 변화 같은 이유도 있겠으나, 특정 나이가 되면 결혼하는 게 자연스러웠던 과거와 달리, 결혼을 필수라고 여기지 않는 인식 때문에 더 이슈가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매니저는 "축의금은 본래 축하와 함께 주고받는 품앗이의 개념이 있었지만, 일부 MZ세대 사이에서는 돌려받을 일이 없을 듯하면 안 주고 안 받는 게 낫겠다고 여기는 것"이라며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시간을 내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를 축하해주는 것에 있다. 금액보다는 성의에 초점을 둘 것을 서로가 염두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공간에선 '호텔서 결혼하는데 일반 예식장보다 축의금을 더 내야 하는 건지' 묻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직장 동료가 축의금 10만원을 내고 4인 가족 식사를 하고 갔다'는 사연 글에는 누리꾼의 시선이 엇갈리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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