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수심리지수 10개월만에 하락 전환…세종·서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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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오름세를 보였던 주택 매수심리가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11.1로 전월 대비 8.3 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 주택 전세 소비자 심리지수는 98.7로 전월 대비 3.4p 하락하며 보합 국면을 이어갔다.
매매와 전세를 더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9로 한 달 전보다 5.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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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강원·서울 하락폭 커
올들어 오름세를 보였던 주택 매수심리가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요가 쏠리는 서울의 주택매수심리는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로 주택시장에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11.1로 전월 대비 8.3 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통 매수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하강(0~94), 보합(95~114), 상승(115~200) 등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12.3으로 전월 대비 9.9p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109.7로 6.3p 떨어졌다. 지난달 상승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됐다.
주요 하락 지역을 보면 세종이 -23.3p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원(-14.3p), 서울(-11.4p)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 거의 10포인트 가까이 내렸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위축됐다. 전국 주택 전세 소비자 심리지수는 98.7로 전월 대비 3.4p 하락하며 보합 국면을 이어갔다.
매매와 전세를 더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9로 한 달 전보다 5.8p 하락했다. 지난 3월 하강 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한 뒤 8개월째 보합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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