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개막 D-1...각양각색 신작에 기대감 '솔솔' [지스타2023]
엔씨 8년, 스마게 9년만에 참가
장르 및 플랫폼 다각화 돋보여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16일 막을 연다.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가 각각 8, 9년만에 전시부스를 꾸리면서 게임 팬들의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15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총 3328부스로, 과거 최대 규모였던 2019년(3208부스)을 넘어섰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 얼리버드 신청 당일 BTC 대형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BTC관 및 BTB관 구분없이 7월 말 조기 마감되는 등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으로 최대 규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 게임사로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이 있다. 올해 불참하는 넥슨은 벡스코에서 핵심 지식재산권(IP)인 ‘FC 온라인’과 ‘던전앤파이터’의 대규모 축제를 열고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간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신작 7종을 선보인다. 이 중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는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다중접속실시간전략게임(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도 공개한다. 다음달 7일 출시 예정인 '쓰론 앤 리버티(TL)' 개발진이 지스타 현장에서 최신 버전을 직접 시연한다.
엔씨소프트가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신작들의 특징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와 같은 MMORPG 비중이 크게 줄어든 점이다. 플랫폼 역시 모바일부터 PC, 콘솔까지 다양하다.
2014년 ‘로스트아크’ 공개 이후 지스타에서 자취를 감췄던 스마일게이트는 이번에 ‘로스트아크 모바일(이하 로아 모바일)’을 대중에 첫 공개한다. 로아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가입자 6000만명을 기록한 원작 로스트아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넷마블은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Origin)(이하 일대죄)’, ‘데미스 리본’, MMORPG ‘RF 프로젝트’ 등 신작 3종 시연대를 마련한다. 모두 RPG 장르인 점이 특징이다. 일대죄는 PC·콘솔, 데미스 리본은 모바일, RF 프로젝트는 PC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공개한다. 다크앤다커는 넥슨 출신 개발자들이 세운 아이언메이스의 PC게임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크래프톤은 지난 8월 다크앤다커 IP의 모바일 게임 글로벌 라이선스를 독점 확보했다.
문제는 원작 다크앤다커가 넥슨의 미출시 게임 ‘프로젝트 P3’를 무단유출해 만든 혐의로 재판 과정에 있다는 점이다. 넥슨이 제기한 저작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 결론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크래프톤은 지스타에서 이 게임을 공개하고 법원 판단에 따라 운영방안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2년 연속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위메이드는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야구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 신작 2종을 내놓는다. 이 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시연 버전을 처음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BTB관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기대작 ‘붉은사막’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자체 엔진 ‘블랙 스페이스’로 제작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콘솔 게임이다. 당초 올 하반기 개발 완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해당 시점이 내년 초로 밀려났으며, 정확한 출시 시기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지스타 개막 전날인 이날 오후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린다. 업계 안팎에선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 ‘P의 거짓’,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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