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브라질·바르사 핵심' 아우베스, 성폭행 혐의로 스페인에서 재판 예정

김희준 기자 2023. 11. 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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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브라질에서 활약했던 다니 아우베스가 성폭행 혐의로 스페인에서 재판을 받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법원 발표를 인용해 "아우베스가 지난해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 피해 여성은 아우베스를 공식 기소했고, 아우베스는 1월 20일 바르셀로나 경찰에게 체포돼 곧바로 교도소에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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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아우베스(당시 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르셀로나와 브라질에서 활약했던 다니 아우베스가 성폭행 혐의로 스페인에서 재판을 받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법원 발표를 인용해 "아우베스가 지난해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3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에 갔고, 그 곳 화장실에서 젊은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은 곧바로 클럽 보안요원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아우베스가 현장을 떠난 뒤여서 당시에는 체포되지 않았다.


올해 1월 피해 여성은 아우베스를 공식 기소했고, 아우베스는 1월 20일 바르셀로나 경찰에게 체포돼 곧바로 교도소에 구금됐다. 보석을 신청했으나 스페인 검찰은 "아우베스의 경제력과 브라질 국적을 고려하면 잠재적으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아우베스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며 스스로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처음에는 해당 여성을 알지도 못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성관계가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어떠한 보상도 원하지 않으며 오직 아우베스의 처벌만을 바라고 있다.


마침내 아우베스가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스페인 법원은 재판부에 제출된 진술과 조사 단계에서 제시된 증거들을 고려할 때 재판을 열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심리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 등은 5영업일 이내에 임시 진술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 진술서가 제출된 이후에 최종 재판 날짜가 정해진다. 아우베스가 지금처럼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경우 최대 15년형도 받을 수 있다.


아우베스는 세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바르셀로나로 넘어가 2008-2009시즌 전설적인 6관왕에 기여하며 세계적인 라이트백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상파울루 등을 거쳐 2022년에는 멕시코 클럽인 푸마스UNAM(클루브 우니베르시다드 나시오날)에 합류했으나 성폭행 혐의가 터지면서 계약이 해지돼 지금은 무적 신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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