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6.55만가구 규모…'구리토평2·오산세교3·용인이동' 신규지정 [택지공급]

배수람 2023. 11. 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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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9·26대책의 후속조치로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수도권 일대 6만5500가구 규모 신규택지 후보지를 15일 발표했다.ⓒ데일리안DB

국토교통부는 지난 9·26대책의 후속조치로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수도권 일대 6만5500가구 규모 신규택지 후보지를 15일 발표했다.

서울 도심 인접, 철도 역세권, 첨단산업단지 인근 등 입지가 우수한 ▲구리토평2(1만8500가구) ▲오산세교3(3만1000가구) ▲용인이동(1만6000가구) 등 3개 지구가 선정됐다.

구리토평2는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국토부는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주거단지는 한강조망으로 특화하고 신성장 혁신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수변의 여가·레저 공간을 활용하는 '리버프론트 시티'로 만든단 구상이다.

특히 한강변 지역은 조망 및 도시디자인 특화구역으로 설정해 세계적 수준의 도시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장자못 호수공원과 한강(남측), 아차산(서측)이 연계되는 방사형 공원·녹지를 구성해 도보로 공원·레저·스포츠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보행 친화도시로 조성한다.

교통 인프라는 상봉역(7호선·GTX-B), 망우역(경의중앙선), 장자호수공원역(별내선)과 연개하는 대중교통 내·외부 순환계획으로 철도교통 접근성을 개선한다.

또 강변북로~세종포천고속도로의 남구리IC 접속시설 개선으로 서울 강남 방향 등 지역간 교통 접근성을 향상, 강변북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울(청량리)~대상지~남양주를 연결하는 동서 교통망 확충방안을 마련한다.

오산세교3은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하고 KTX(2025년 개통), GTX-C(공약사항) 등 철도교통을 기반으로 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됐다.ⓒ데일리안 박진희 디자이너

오산세교3은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하고 KTX(2025년 개통), GTX-C(공약사항) 등 철도교통을 기반으로 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인근에 가장1~3산단, 정남산단, 서탄산단, 진위1~2산단 등 10여개의 산단도 위치해 있다.

이곳은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R&D·업무 등 반도체산업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세교1·2지구와 연접한 지역에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조성한단 구상이다.

또 서동저수지를 중심으로 가장천~오산천까지 연결되는 수변공원과 남북 녹지축을 연계한 그린네트워크를 조성해 베어리프리(무장애) 보행 환경 및 주민 여가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 지구는 오산역(KTX·GTX-C), 동탄역(SRT·GTX-A) 등 철도교통 주요 결절점에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망을 확충, 서울강남, 수원, 동탄 등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주변지역 기존 도심을 연결하는 순환형 대중교통망을 계획하고, 동서축 상시 혼합구간 완화, 세교2지구 연결도로 개설로 주변 지역 교통여건도 개선한다.

용인이동은 지난 3월 발표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에 인접해 첨단 IT 인재들의 배후 주거지 공급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혔다.

거주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인프라와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 '직주락 하이테크 시티'로 마련한다. 용덕저수지-송전천으로 연계되는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주변 체육시설과 연계해 '친 여가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상업·문화·교육기능을 강화해 젊은 청년들이 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특화도시로 육성하는 만큼 생활·환경·안전·교통분야 등에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대폭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개발한단 목표다.

이곳은 동탄역(SRT·GTX-A)~용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동서간 도로교통망, 용인 도심~용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남북간 도로교통망을 확충한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연결성을 강화하고 주변 첨단산단 및 동탄역 광역철도와의 대중교통망 연계를 통해 대중교통 편의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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