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불법 베팅으로 7개월 못 뛰는 파졸리와 재계약…"치료·훈련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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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불법 베팅으로 7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미드필더 니콜로 파졸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유벤투스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졸리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파졸리의 재기를 돕기로 했고 파졸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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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유벤투스가 불법 베팅으로 7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미드필더 니콜로 파졸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유벤투스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졸리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기존 계약에서 2년 늘어난 2028년 6월까지다. 급여도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생 이탈리아 미드필더 파졸리는 2015년 유벤투스에 입단해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뒤 2021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본격적인 1군 멤버로 자리매김해 이탈리아 세리에A 26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종료 후 리그 최우수 U23 선수상도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8라운드까지 매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6경기에 출전하며 유벤투스의 미래이자 현재로 발돋움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달 불거진 불법 도박 스캔들에 연루됐다.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빚이 300만 유로(약 43억 원)에 달할 정도로 도박 중독에 빠져 있었다. 결국 파졸리는 이탈리아 축구협회로부터 7개월 출장 정지 및 벌금 등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파졸리의 재기를 돕기로 했고 파졸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유벤투스 단장은 "이미 몇 주 전에 대화를 나눴다. 파졸리의 치료와 훈련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계약 이유를 전한 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의 기술적 능력이나 전술적 지능을 모두 잘 알고 있다. 경기장으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파졸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벤투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유벤투스에서 한 남자이자 선수로 성장했다. 이 유대감은 계속 커질 것이다. 가족과 동료들, 팬들, 그리고 모든 유벤투스 구성원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는 계약 소감을 밝혔다.
사진= 유벤투스 X(구 트위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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