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공매도 금지, 잔고 감소 크지 않아...실적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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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5일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이후 유의미한 공매도 잔고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매도 금지 이전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에 있었던 종목 중 현재까지 공매도 잔고 비율의 유의미한 감소 폭을 보이지 않는 종목들의 경우 수급 노이즈가 지속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해당 종목들은 대부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이 최근 1개월간 하향 조정됐으며 이에 따라 쇼트커버링 효과가 공매도 금지 첫날 하루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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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5일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이후 유의미한 공매도 잔고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내년 실적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잔고 수량 감소 폭이 점차 둔화하고 있으며 증시를 끌어올렸던 2월, 7월 만큼 강한 강도의 쇼트커버링(공매도 후 포지션 청산을 위한 주식 매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공매도 잔고 금액은 지난 1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10조9000억원, 코스닥시장 5조7000억원이다. 이는 공매도 금지 이전인 지난 3일과 비교해 각각 7.4%, 4.0% 줄었다.
김 연구원은 “공매도 잔고 수량 감소 폭은 점차 둔화하고 있고, 한번 숏커버 매수세가 들어오면 약 7일에 걸쳐서 유입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율은 코스닥의 경우 여전히 5년 평균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금지 이전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에 있었던 종목 중 현재까지 공매도 잔고 비율의 유의미한 감소 폭을 보이지 않는 종목들의 경우 수급 노이즈가 지속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해당 종목들은 대부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이 최근 1개월간 하향 조정됐으며 이에 따라 쇼트커버링 효과가 공매도 금지 첫날 하루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 두산퓨얼셀,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을 해당 종목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결국 수급 노이즈는 일시적이며 상승 동력은 펀더멘털에서 나온다”며 “추가적인 공매도는 불가능하고 3분기 실적이 끝나가는 현시점에서 이익 추정치추가 상향은 제한적이라 공매도 잔고비율 상위 종목들 중 내년도 실적이 추가 개선되는 종목의 경우 상승 탄력은 더 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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