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캡스톤파트너스, 당근·직방 발굴한 '투자의 달인'…뤼튼·딥엑스 AI 초기투자 ↑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인 캡스톤파트너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급등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15일 오전 9시32분 기준 공모가 4000원 대비 4350원(108.75%) 오른 8350원에 거래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453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52.78대 1을 기록했다. 희망범위 3200~3600원 상단을 초과한 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 투자 및 신성장 산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벤처투자사다. 최대 강점은 검증된 초기 투자 역량과 효과적인 밸류업 시스템이다. ‘당근’, ‘직방’, ‘센드버드’, ‘컬리’ 등 다수의 유니콘을 초기에 투자해 키워냈다. 시리즈A를 시작으로 모든 라운드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당근마켓과 직방의 경우 투자한 시점에 비해 기업가치가 각각 343배, 338배 상승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핀테크, 플랫폼 등 다양한 신성장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넥스트 유니콘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 중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챗GPT가 주목받기 이전부터 AI 산업에 투자했다. 이미 다수의 AI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Gen AI)부터 AI 헬스케어, AI솔루션·플랫폼,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하다.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캡스톤파트너스가 투자한 기업도 상당수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20년부터 Gen AI 스타트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했다. 당시 투자한 스타트업은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 프랜들리AI, 딥엑스 등이다. 세 기업 모두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다.

캡스톤파트너스는 공모로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 펀드를 결성한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앞으로도 실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혁신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