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와 작별' 오타니, 265억원 퀄리파잉 오퍼 거절…최소 7개 팀 구애
배중현 2023. 11. 15. 08:51
오타니 쇼헤이(29)가 '예상대로' LA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를 거절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오타니가 1년 2032만5000달러(265억원)짜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오타니가 자유계약선수(FA)로 다른 팀과 계약하면 에인절스는 드래프트 지명 보상(3라운드 혹은 4라운드)을 받는다'며 '5억 달러(6533억원) 이상의 기록적인 계약 가능성이 있는 오타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는 건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 단기 계약으로 MLB 상위 125명의 선수 평균 연봉으로 금액이 결정된다.
오타니는 FA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 10일 자유계약선수(FA) 랭킹 톱50을 선정하며 오타니를 전체 1위로 꼽았다. ESPN이 예상한 오타니의 계약은 10년, 총액 5억2000만 달러(6794억원). MLB닷컴은 '에인절스가 지난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그는 다른 곳에서 계약할 수 있다'며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오타니에게 구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MLB 6년 차인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304(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도 23경기 선발 등판,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132이닝)로 활약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1.4개에 이른다.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MLB 최고의 슈퍼스타.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에는 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025년에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는 '투웨이 스타'로 복귀할 전망. MLB닷컴은 '오타니가 MLB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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