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소속팀 SD 피터 사이들러 구단주 별세…향년 63세

차승윤 2023. 11. 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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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별세한 피터 사이들러 샌디에이고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

김하성(27)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피터 사이들러 구단주가 15일(한국시간)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에릭 그룹너 샌디에이고 구단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부고를 전하면서 "파드레스 구단은 우리가 사랑했던 회장 겸 구단주 피터 사이들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 특별했던 남편이자 아버지, 아들, 형제, 삼촌, 그리고 친구였을 그를 잃은 세이들러의 가족들에게도 기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홈구장 펫코파크의 홈플레이트 게이트를 추모 공간으로 개방한다고 알렸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는 "야구 집안에서 자란 사이들러 구단주는 샌디에이고 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팀을 만드는 데 매우 열정적이었다"라며 "야구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큰 노력을 기울인 사이들러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세이들러 구단주는 박찬호가 뛰었던 시기 LA 다저스의 구단주였던 월터 오말리의 외손자다. 지난 2012년 론 파울러와 함께 샌디에이고를 인수했고, 2020년 11월 파울러가 구단 최대 주주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단독 구단주가 됐다. 사이들러는 이후 공격적 투자로 팀을 두 차례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올해는 내셔널리그 2위인 327만 1554명의 관중도 동원했지만, 끝내 구단 첫 우승은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오랜 기간 결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으로 투병한 바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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