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케인은 웃고 있다…"비밀 계약 유출→'3억 보너스' 시간문제"

나승우 기자 2023. 11.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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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이유가 있었다.

독일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15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뮌헨과 케인의 계약에는 특별한 조항이 있다. 만약 케인이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공격포인트 40개 이상을 기록한다면 25만 유로(약 3억5500만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라며 뮌헨이 케인과 보너스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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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이유가 있었다. 계약 내용에 목표 달성하면 3억원 거액을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는 특별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15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뮌헨과 케인의 계약에는 특별한 조항이 있다. 만약 케인이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공격포인트 40개 이상을 기록한다면 25만 유로(약 3억5500만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라며 뮌헨이 케인과 보너스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영국 더선 또한 "뮌헨과 케인의 특별한 계약 내용이 유출됐다. 케인에게 더 많은 골을 넣을 동기를 제공한다"라면서 "목표 달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케인이 보너스를 받는 건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너스 조항이 삽입돼 있어서였을까. 케인은 뮌헨 이적 후 그야말로 신들린 듯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 직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해외 리그에 도전한 케인은 첫 경기였던 DFL-슈퍼컵 라이프치히전에서 침묵했으나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1골1도움을 올려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어진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끈 케인은 4라운드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1골을 추가하더니 5라운드 보훔전에서 3골2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냈다. 독일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이었다. 6라운드 라이프치히 원정에서도 1골을 넣어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고,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1도움을 올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8라운드 마인츠전부터 11라운드 하이덴하임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케인은 다름슈타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무려 9골을 뽑아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4골2도움으로 뮌헨이 조별리그 4전 전승을 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4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는 2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적 첫 시즌이지만 적응기 따위는 없이 독일 무대를 폭격하고 있는 케인이다. 리그에서 총 17골을 넣어 11경기 만에 지난 시즌 득점왕이 기록했던 16골을 뛰어넘었다. 남은 경기는 23경기로 지금까지 페이스가 계속 유지된다면 52골까지 가능하다.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골(41골)을 넉넉히 깰 수 있다는 뜻이다.

케인은 골 도움 모두 합쳐 16경기에서 2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목표인 40개까지 단 12개만 남겨뒀다. 보너스를 받을 떄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거리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케인은 뮌헨에서 40만 파운드(약 6억53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연봉은 무려 2140만 파운드(약 349억원)다. 더선은 "케인의 보너스는 뮌헨에서 받는 주급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수준이다"라면서도 "케인은 2027년까지 알리안츠 아레나에 묶여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확실히 돈을 벌고 싶어할 것"이라며 이런 보너스가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조명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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