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숙박"…에어비앤비, AI 스타트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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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게임플래너닷에이아이'(GamePlanner.AI)를 인수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미 대규모 언어 모델과 컴퓨터 비전 모델, 머신러닝, AI 기반 '포토 투어' 도구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번 스타트업 인수로 AI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이 회사가 개발한 도구들을 플랫폼에 통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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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에어비앤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게임플래너닷에이아이'(GamePlanner.AI)를 인수했다.
12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이 스타트업은 창업 후 비밀리에 운영돼 온 '스텔스' 기업이다.
하지만 이 회사를 이끄는 2명의 리더 중 한 명인 애덤 샤이어는 2010년 4월 애플에 인수된 벤처회사 '시리'의 공동창업자이자 인수 후 애플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그는 또 애플에서 나온 뒤 AI 플랫폼 개발 업체 비브랩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으며, 삼성전자가 이 회사를 인수한 뒤에는 삼성의 AI 비서 '빅스비' 개발을 주도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에어비앤비의 이 스타트업 인수 금액이 2억달러(약 2천600억원)에 조금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미 대규모 언어 모델과 컴퓨터 비전 모델, 머신러닝, AI 기반 '포토 투어' 도구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번 스타트업 인수로 AI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이 회사가 개발한 도구들을 플랫폼에 통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게임플래너닷에이아이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AI, 디자인, 커뮤니티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했다는 점"이라며 "에어비앤비는 이 팀과 함께 최고의 인터페이스와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체스키 CEO는 이날 언론 간담회에서 AI 기술이 자사 플랫폼의 고객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다며 연중 하루 24시간 제공하는 고객 상담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생성형 AI가 자사 플랫폼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향후 AI가 사용자에 대해 학습하고 개인별 맞춤형으로 방이나 집을 연결해주는 등 '여행 컨시어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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