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치금융' 속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능력 [기자수첩-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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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결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15대 은행연합회장 인선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3명 중 9명이 정부 관료 출신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다만 누가 되든 차기 은행연합회장 어깨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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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파전 압축·민간 출신 우세
은행권을 대표하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결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15대 은행연합회장 인선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김광수 현 회장의 임기 만료 예정일은 이달 말이지만, 하마평은 주요 금융지주 회장 교체 시기와 맞물리며 올해 초부터 나왔다.
은행연합회장은 23개 정회원 은행의 입장을 대변하며 정부와 소통하는 자리다. 은행권 수장이라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7억원의 연봉, 3년의 임기를 보장받는다. 이같은 이유로 민관 출신의 쟁쟁한 인사들이 대부분 한 번씩 거론됐다.
잠정 후보군은 1관(官) 4민(民) 구도로 압축됐다.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선정됐지만 후보직을 고사했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3명 중 9명이 정부 관료 출신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은행 때리기'에 나선 만큼, 업계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민간 후보로 대거 추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30년 만에 은행 출신 회장이 나올지도 관전포인트다.
다만 누가 되든 차기 은행연합회장 어깨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잇따른 횡령 사고로 고객 신뢰를 깎아먹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윤석열 정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일 금융권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성은 물론 금융당국을 향해 '쓴소리'도 마다치 않을 대관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새 은행연합회장은 내달 1일 공식 취임한다.
'맏형(은행연합회장)'이 등판하면 생명・손해보험협회장도 줄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손보협회장 역시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 첫 단추가 잘 끼워져야 나머지 단추도 잘 끼워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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