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 훈련 합류…클린스만호 11월 '첫 완전체' 훈련

김정현 기자 2023. 11. 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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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소집 이틀 차에 드디어 완전체로 목동에 모였다.

클린스만호가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1월 A매치 일정 2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2차 예선부터 최정예 멤버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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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소집 이틀 차에 드디어 완전체로 목동에 모였다. 

클린스만호가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1월 A매치 일정 2일차 훈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19일 중국으로 출국해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클린스만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2차 예선부터 최정예 멤버로 출격한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 10월에 참여했던 주축 선수들이 거의 그대로 이름을 다시 올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그리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해외파가 모두 포함됐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A매치 데뷔골도 기록한 이강인도 함께한다.

13일엔 손흥민을 포함한 다 11명의 선수만 훈련에 참여했다. 설령우,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이상 울산현대), 문선민,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등 K리그 선수들과 김민재, 이강인 등이 호텔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황의조(노리치시티)는 13일 오후 늦게 귀국했고 오현규(셑릭), 조규성, 홍현석(헨트)은 14일 한국에 들어왔다. 

오현규는 특히 훈련 시작 시각인 오후 4시를 앞두고 호텔에 짐을 푼 뒤 훈련 장소인 목동에 도착했다. 목동 운동장에서 클린스만호가 진짜 완전체로 뭉치게 된 셈. 

클린스만 감독은 훈련 시작 전 선수단을 다 같이 모은 뒤 약 15분간 선수단과 대화를 하며 눈길을 끌었다. 대화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에게 다가오는 1월 카타르 아시안컵 때 가족들을 초청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15분간의 대화를 마친 뒤, 선수단은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스텝 훈련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힘겨운 일정을 소화했음에도 훈련장에서 "촤~"를 외치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서 중국, 싱가포르, 태국과 경쟁한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면서 예선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지난 10월 FIFA 랭킹 아시아 27∼46위에 속한 20개 팀이 1차 예선을 치러 10개 팀을 추렸다. 2차 예선에선 FIFA 랭킹 아시아 1∼26위 팀과 1차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을 합쳐 총 36개 팀이 경쟁한다.

36개 팀은 4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씩 총 18팀이 최종 예선 진출권과 2027 AFC 아시안컵 출전권을 얻는다.

최종 예선에 진출한 18개 팀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리그전 방식으로 팀당 총 10경기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 팀씩 총 6개 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한다.

최종 예선에서 각 조 3∼4위를 차지한 6개 팀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다시 경쟁해 1위 팀들이 2장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2위 3팀은 서로 맞붙어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한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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