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반등 기회 되길”...‘오늘도 사랑스럽개’, 2회 연속 방송 효과 볼까

지승훈 2023. 11. 1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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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스럽개’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연속 방송을 통해 시청률 반등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가 2회 연속 방송 통해 시청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는 지난 13일 ‘오사개’의 15일 방송에 대해 5, 6회 연속 방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오사개’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응원에 대한 보답과 더불어 시청률 상승을 위함이다. MBC 관계자는 “그간 결방이 잦아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번 연속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드라마에 재미를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사개’는 지난해 10월 11일 사전제작을 시작해 올해 4월 16일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이후 올해 10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오사개’는 예정대로라면 지금까지 6회가 방송됐어야 했다. 그러나 ‘오사개’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맞물여 의도치 않게 결방을 해야 했다.  지난달 25일 NC와 SS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지난 8일 LG와 KT의 한국시리즈 2차전 중계로 인해 결방됐다.

수요드라마는 주 1회 방송되는 만큼 한 번의 결방은 시청자들에게 2주일간의 기다림을 안겨준다. ‘사랑하는 사람도 자주 보지 않으면 멀어지는 법’이라고 했다. ‘오사개’의 시청률 하락세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10월 11일 연속 방송됐던 1, 2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각각 2.2%, 2.8%를 기록했던 ‘오사개’는 이후 3회 1.9%, 한 주 결방 후 방송된 4회는 1.7%를 기록하며 쉽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1, 2회 연속 방송에서 얻어낸 시청률 상승 기록은 이번 5, 6회 연속 방송에서도 기대해볼 만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MBC 관계자는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 전개의 맥이 끊기지 않고 2시간 가량 몰입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재밌게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오사개’의 시청률 반등 의지가 돋보이는 건 수요일 MBC 주요 예능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 편성을 뒤로 미뤄서까지 연속 방송을 결정했다는 점이다. ‘오사개’는 이날 오후 9시 5회를, 오후 10시 5분 6회를 방송한다. 그야말로 황금 시청 시간대를 모두 맡게 된 셈이다. ‘라디오스타’는 ‘오사개’ 방송 종료 후인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오늘도 사랑스럽개’ 5회 스틸컷. (사진 = MBC 제공)

‘오사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다. 배우 차은우, 박규영을 비롯해 이현우, 윤현수, 류아벨 등 젊은 피의 배우진으로 구성돼 드라마를 완성시키고 있다. 특히 진서원 역의 차은우와 한해나 역의 박규영은 지난 2018년 그룹 어반자카파의 ‘이 밤이 특별해진 건’ 뮤직비디오에서 연인 연기로 호흡을 맞춘 이후 약 4년 만에 드라마 남녀 주인공으로 재회했다. 두 사람의 훈훈한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주는 주요 포인트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5회 스틸컷에서는 홀로 슬픔에 빠진 진서원을 바라보는 한해나의 모습이 담겨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터질 듯한 감정을 억누르는 진서원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네는 한해나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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