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이세창 “이혼·배신으로 단기 기억상실증..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 (금쪽 상담소)

김지혜 2023. 11. 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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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배우 이세창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단기 기억 상실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이세창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세창은 “사람 얼굴을 잘 기억 못 한다. 오죽하며 저한테 대포차를 판 사기꾼한테 반갑게 인사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언제부터 사람을 기억하는 게 어려웠냐”는 질문에는 “10년 전부터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단기 기억 상실증이 왔고, 그 무렵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이세창은 처음 단기 기억상실증이 찾아왔을 때를 회상했다. 2013년 이혼을 앞둔 상황. 그는 “자고 눈을 떴는데 ‘여기가 어디야?’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집사람이 들어오는데 ‘우리가 부부인가?’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병원에 찾아간 이세창은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돌발성 난청 진단까지 받았다고. 그는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 배신·사업 실패·이혼 등의 위기를 겪으며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탈바가지 쓴 인형이 지나가는 것에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타인과의 교류에서 더 이상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고, 그렇기에 누군가를 기억하는 것에 쏟을 여력이 없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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