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한국전력 4연패 탈출 이끈 권영민 감독 "서재덕·임성진 반등, 가장 큰 소득"

안희수 2023. 11. 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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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한국전려 감독. 사진-

권영민(43) 한국전력 감독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모처럼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왔기 때문이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를 끊고, 시즌 2승(6패)째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하며 6을 마크, KB손해보험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6위까지 올라섰다. 

그냥 승리가 아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셧아웃(세트 스코어 3-0 승리)을 해냈다. 1라운드 부진했던 국내 아포짓 스파이커(레프트) 서재덕과 임성진이 각각 13점을 기록하며 55%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서 경기 운영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주전 세터 하승우의 토스에 한결 힘이 생겼다. 한국전력은 이날 17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포함 측면 공격수 3명이 모두 세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팀 전력, 개별 이름값에 비해 부진했던 한국전력이 비로소 진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전 고민만 많았던 자신을 반성했던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이 정도 경기력이 나왔는데 패하면 어쩔 수 없다. 1라운드가 끝나고 나도 미팅을 했고, 선수들도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주장 박철우와 신영석 등 고참들이 더 앞에 나서 선수들을 끌어줬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경기 내적인 부분에서는 "서재덕과 임성진이 살아난 게 가장 큰 소득이다. 이제는 (세터) 하승우가 어느 쪽이든 토스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반겼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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