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유동규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에…이재명 변호인 "과태료 부과해야" 주장, “탕후루 비켜”…겨울 유통업계 안방 꿰찬 ‘편의점 붕어빵’ 등

서진주 2023. 11. 14. 21: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유동규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에…이재명 변호인 "과태료 부과해야"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 예정이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해 14일 재판이 공전됐다. 이 대표 측은 재판부에 유 전 본부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재판에 불출석했다면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 등에 대한 1심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지난 7일에 이어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재판부에 불출석 의사를 밝히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유 전 본부장의 재판 불출석이 한 두번이 아니다. 증인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있는 만큼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며 "지난주 토요일 유 전 본부장은 라이브 방송도 했다. 건강에 문제가 없고 진단서가 제출된 게 아니라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출석하면 취소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지도부·친윤 무반응에 뿔난 인요한…"매 맞아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희생'을 키워드로 중진·친윤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출마를 권고했지만 정치권에서 관심을 모을 만한 호응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친윤으로 분류되는 이용 의원이 '당이 원한다면 불출마를 하겠다'는 정도의 의사표시가 전부다. 차일피일 시간만 끌다가 자칫 혁신 동력을 꺼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지만, 이번에도 인 위원장의 용퇴 권고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김병민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에서 역량 있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2대 국회의 세대교체를 이뤄내자는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며 3호 혁신안에 대한 언급을 했지만, 용퇴론 관련 발언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인 위원장이 강한 어조로 혁신안 수용을 거듭 촉구하고 나선 것도 당내 이 같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인 위원장은 13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혁신에) 역행하는 사람도 있다"며 "(그냥)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 저는 이런 입장"이라고 말했다.

▲“탕후루 비켜”…겨울, 유통업계 안방 꿰찬 ‘편의점 붕어빵’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 길거리 ‘붕어빵’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과 카페 등이 붕세권(붕어빵+역세권)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붕어빵을 판매하는 노점이 크게 줄어들자 이 시장을 기회로 본 기업들이 직접 판매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골목 곳곳에 들어서던 붕어빵 포장마차가 이제는 앱 검색을 동원해야 겨우 찾을 수 있을 만큼 희귀해졌다. 뚜렷한 한 가지 원인보다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영향과, 원재료 값 등급, 불경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붕어빵 노점을 찾기도 어렵고 찾아도 맘껏 먹을 수 없는 가격이 돼자 편의점이 ‘붕세권’에 들어섰다. 붕어빵 찾기 앱이 등장하고 ‘붕세권’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겨울철 인기 간식인 붕어빵을 이제 편의점에서 손쉽게 살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백화점, 팝업스토어, 프렌차이즈 커피 업계 등에서 붕어빵을 찾아볼 수 있다.

▲"女배우 협박하고 돈 뜯었다" 끝까지 부인한 태국경찰 결국

태국 경찰이 대만 여성 연예인에게 돈을 갈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중국 매체 이투데이는 최근 대만 여배우 안유칭(An Yu Qing·33)이 태국 방콕에 방문했다가 경찰로부터 협박을 받고 돈을 빼앗겼으며 경찰도 안유칭으로부터 돈을 받아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안유칭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국 여행 중 경찰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검문을 받았으며 경찰에게 2만7000바트(약 100만원)을 갈취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유칭은 검문에 걸려 2시간 동안 구금 당했고, 위협까지 받았으나 돈을 건네고 나서야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안유칭의 폭로에 태국 경찰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즉각 부인했다. 또 안유칭과 그의 일행이 태국에서 불법인 전자담배를 가지고 왔기에 조사는 정당하게 진행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경찰 7명에 대한 자체조사를 진행한 후 "안유칭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중간 발표를 내놨다.

▲사기꾼이 또…전청조, 광복절 특사였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올랐다. 사기로 징역을 살다 특별사면으로 풀려나자마자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전 씨는 사면 이전에 이미 구속 기간을 포함해 형기 90% 이상을 복역하고 가석방된 상태였는데, 이런 사정 등이 감안 돼 외부위원이 다수인 사면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잔형집행을 면제받았다고 한다.

▲이준석 '액션 플랜' 가동됐나…'천아용인' 동시다발적 혁신위 비판

이준석계 4인방 '천아용인(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최고위원·이기인 경기도의원)'이 친윤(親尹)을 넘어 혁신위원회까지 공세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혁신위가 당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현실성 없는 전략들로 당을 오히려 어지럽히고 있다는 게 요지다. 당내에선 이미 분당을 결심한 이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지금 현재는 인 위원장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그렇게 잠깐 핀 조명을 받다가 짐 싸신 분들 많다"며 "산신령 같이 어떤 선문답을 하시면서 침대 축구를 하는 것도 이제 좀 한계가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이날 SBS라디오에 나와 "지금 여러 이야기들이 있지만 당의 대표도 아니고 혁신위원장이 하는 얘기들이 솔직히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중진·친윤 등의 불출마 요구)에 대해 왜 해야 하고 어떤 기준으로 옮길 것이고 그 자리에는 어떻게 채워야 되는지를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 오히려 혁신위가 더 당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혁신위가 내놓는 안들이 국민의 염원을 담는지는 모르겠지만 민주 공화적으로 봤을 때는 원칙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보여진다"며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위원장의 타이틀을 가지고 본인의 정치, 자기 정치하는 걸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매장 줄이고 PB 늘리고’ 롯데하이마트, 반등 발판 마련

작년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던 롯데하이마트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익이 저조한 매장을 대폭 축소하고 브랜드사 제품에 비해 마진율이 높은 PB(하이메이드) 사업을 확대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78억원으로 흑자전환 한데 이어 3분기에는 362억원으로 이익이 확대됐다. 3분기의 경우 부가가치세 환급 수익이 더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영행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에서는 연간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수익성 개선에는 뼈를 깎는 체질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신사업인 홈 토털케어 서비스를 강화한 매장 개편도 추진했다. 삼성·엘지 등 브랜드사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비해 마진율이 높은 PB 사업을 확대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됐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