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광주 찾아 "김포 서울편입은 지방 죽이기·선거용 속임수" 비판

윤종열 2023. 11. 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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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광주를 찾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은 지방죽이기이자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고 정부 여당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포시 서울 편입 논의에 대해 "지방 죽이기, 선거용 속임수"라고 국민의 힘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 서구 양동시장 국밥집에서 가진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조찬 회동에서 "최근에 김포 경기도 편입으로 여러 가지 시끄럽다. 정책으로는 지방죽이기, 정치적으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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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대화 나누며 함께 힘 모으려 한다"
'국밥집'서 만나 강기정 광주 시장…메가시티 등 논의
"민주당 김포 서울시 편입 강력하게 대처 해야 된다"
"국민들 부름에 부응하는 그런 정치인 되겠다 다짐"
김동연(왼쪽) 경기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14일 광주 양동시장 국밥집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광주를 찾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은 지방죽이기이자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고 정부 여당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포시 서울 편입 논의에 대해 "지방 죽이기, 선거용 속임수"라고 국민의 힘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 서구 양동시장 국밥집에서 가진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조찬 회동에서 "최근에 김포 경기도 편입으로 여러 가지 시끄럽다. 정책으로는 지방죽이기, 정치적으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죽이기가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과 자치 이런 측면에서도 저희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장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힘을 모으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주 전남이 신재생에너지에 가장 활력이 있는 시와 도"라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RE100도 함께 연계해서 우리 신재생에너지 활력을 불어넣는 그런 대화를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 시장은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아침을 드셨던 이곳이자 또 전통시장을 김동연 지사님께서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사실은 더 안락한 곳 또 편한 곳도 있습니다 만 마다 않고 우리 서민들의 밥집, 양동시장 국밥집을 찾아주신 점에 대해서 겨울 날씨도 차가운데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늘 우리 김동연 지사님은 소위 김포·서울 편입으로 인해서 시작된 지방 메가시티, 지역균형발전 이걸 어떻게 지혜롭게 잘 해나갈 건가에 대한 좋은 지혜를 구하도록 하겠다"며 "그래서 김동연 지사님이 갖고 계신 비전과 여러 가지 정책 방향을 통해서 지역이 살고 지역의 청년들이 머무는 그런 광주를 만드는 데 많은 지혜를 구하고 싶고 또 더 나아가서 야당 지도자로서 김동연 지사님과 함께 대한민국의 흔들리는 국정을 바로잡기 위한 지혜가 있는지 함께 서로 의논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단체장이 만나 아침식사를 함께 한 식당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12월 대선 직전 다녀간 뒤 '노무현 국밥집'으로 불리는 곳이다.

강 시장과 김 도지사는 지난 5월 광주시-경기도 상생 협약을 한 뒤 인공지능(AI)과 첨단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 이날 한방송에 출연해 김포 서울시 편입에 대한 민주당 대응이 너무 소극적인게 아니냐는 물음에 "여당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말려들어가지 않겠다 라고 하는 생각을 이해를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만약 그렇다면 더 큰 프레임으로 맞서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예를 들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자치냐 아니면 서울 일극화 내지는 서울공화국이냐 이런 프레임으로 오히려 당당히 맞서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표 계산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가지고 이 문제를 다룬다면 민주당스럽지 못하다. 당당하게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된다고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제가 그 오롯이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지금 매진하고 있다"며 "이미 1년 동안 34조원 투자 유치해서 '돈 버는 도지사' 역할을 했고, 또 기후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사로서 경기도정에 몰두하겠다.지금 대권 주자 얘기 나오는 것은 현재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저는 불만의 표시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저는 지금 제가 맡은 소임을 열심히 충분히 하면서 또 국민들 부름에 부응하는 그런 정치인 그런 지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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