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어치 샴페인 실은 트럭 사라졌다”… 佛서 경찰과 갱단 추격전

이서현 2023. 11. 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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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8억원대의 샴페인을 싣고 사라졌던 대형 화물차 2대가 경찰과 도난범들의 추격전 끝에 회수됐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른 새벽 프랑스 북동부 샴페인 산지로 유명한 랭스에서 샴페인을 실은 화물차 2대가 경로에서 사라졌다.

화물차에는 60만유로(약 8억5000만원) 상당의 프랑스산 고급 샴페인이 실려있었다.

현지 경찰은 도주범의 DNA 증거를 찾기 위해 화물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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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8억원치 실은 화물차 사라져
경찰, 갱단과의 추격전 끝에 회수
고급 ‘모엣&샹동’인 것으로 전해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에서 8억원대의 샴페인을 싣고 사라졌던 대형 화물차 2대가 경찰과 도난범들의 추격전 끝에 회수됐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른 새벽 프랑스 북동부 샴페인 산지로 유명한 랭스에서 샴페인을 실은 화물차 2대가 경로에서 사라졌다. 화물차에는 60만유로(약 8억5000만원) 상당의 프랑스산 고급 샴페인이 실려있었다.

경찰은 화물차에 부착된 추적 장치를 이용해 소재지를 파악했다. 곧 도주하는 차량을 뒤쫓는 경찰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경찰이 접근하자 화물차 운전자는 거대한 차체로 경찰차를 도로에서 밀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곧 속도를 줄이고 갓길로 차를 이동시키더니 차량이 채 멈추기도 전에 뛰어내렸다. 이어 현지 갱단의 BMW 차 한 대가 따라붙었고 화물차 운전자는 이 차에 옮겨타고 도주했다.

당시 운전자가 없어진 화물차는 여전히 시속 15㎞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경찰관들이 뛰어가 운전석에 올라탄 뒤 화물차를 정차시켰다.

다른 화물차 한 대는 어느 상점 앞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운전자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샴페인은 손상 없이 차 안에 남아 있어 모두 회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난될 뻔한 샴페인은 유명 브랜드 ‘모엣&샹동’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도주범의 DNA 증거를 찾기 위해 화물차를 조사 중이다. 또 조직적인 갱단이 샴페인 탈취 및 재판매를 위해 범행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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