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위 10% 집값 격차 40배…무주택 가구는 95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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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소유자가 1년 전보다 22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소유자는 153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22만명 늘었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303만5000명으로 전체 주택 소유자의 85.1%를 차지했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23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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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제주·충남·세종 순 많아
지난해 주택 소유자가 1년 전보다 22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상위 10%와 하위 10% 집값 격차는 40배로 줄어들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소유자는 153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22만명 늘었다.
주택 소유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소유자 4명 중 1명(25.2%)은 50대였다. 이어 ▲60대(22.1%) ▲40대(21.7%) ▲70대(11.7%) ▲30대(10.1%) 순이었다. 주택 소유자의 절반(47.3%)은 50~60대인 셈이다. 주택 소유자에서 여성이 차지한 비중은 45.9%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303만5000명으로 전체 주택 소유자의 85.1%를 차지했다.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227만5000명) 비중은 14.9%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2년 전인 2020년(15.8%)과 비교하면 0.9%포인트 줄어들었다.
다주택자 비중이 큰 지역은 ▲제주(20.1%) ▲충남(17.8%) ▲세종(17.3%) 순이었다. 서울의 다주택자 비중은 14.0%로 집계됐다. 통계청 측은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2020년부터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주택 소유 가구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23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전체 가구(2177만4000가구)에서 차지한 비중은 56.2%였다.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면적 및 가구주 연령은 각각 86.7㎡, 56.8세였다.
전체 가구 가운데 56.2%가 본인 집을 보유했으며, 무주택 가구는 954만1000가구로 15만5000가구 늘었다.
주택을 소유한 상위 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1600만원으로 1분위(하위 10%·3000만 원)의 40.5배가 넘었다. 단, 지난해 10분위(14억8400만원)와 1분위(3000만원)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이 50배 가까이 차이 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하위 10% 간 집값 격차는 다소 줄었다. 10분위의 평균 주택 면적은 116.8㎡로 1분위(63.1㎡)보다 2배 가까이 넓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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