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삼성화재 6연승 막은 OK금융그룹, 아직 목이 마른 오기노 감독

안희수 2023. 11. 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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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 사진=KOVO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13일 기준으로 5승 2패를 기록하며 V리그 남자부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8월 치른 컵대회(KOVO컵)에서 우승, 오기노 마사지 감독 체제를 가동한 뒤 첫 쾌거를 이뤘고, V리그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열린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스코어 3-1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리고 있던 삼성화재의 돌풍을 잠재웠다. 

오기노 감독은 이 경기 뒤 경기력에 완벽한 만족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14일 수원 한국전력을 앞두고 만난 오기노 감독은 "공격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보다,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점을 많이 얘기한다"라며 "우리는 더 좋아질 것이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아직 오기노 감독은 목이 마르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1승 6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이다. OK금융그룹도 시즌 6승을 노린다. 오기노 감독은 "숫자로 나오는 팀 승률보다는 한국전력이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타이스라는 좋은 공격수가 있다.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 

높은 초반 기세에 비해 수비력은 아직 완벽하지 않은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은 "항상 디그를 성공할 순 없고, 포지션 플레이에 대해 아직 이해도가 부족한 선수도 있다. 그 부분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권영민 전력에 비해 초반 고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범실 하나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그 부분에 영향을 덜 받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훈련과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감독의 열할이다. '믿고 있으니 실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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