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조, 22일 2차 총파업…교통 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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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22일 2차 총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2차 파업에 대한 일정을 결정했다.
이번 파업에는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와 MZ노조인 올바른 노조는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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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자회견 통해 일정 공개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22일 2차 총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2차 파업에 대한 일정을 결정했다. 노조는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노조가 정한 2차 총파업 예정일은 22일이다. 파업 세부 내용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노조는 "1차 경고파업 이후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공사 측에 입장 변화와 진지한 대화를 촉구했으나, 서울시와 공사는 갑자기 강력 대응 기조로 돌변했다"면서 "노조는 거듭 올 12월 정년퇴직에 따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불과 한 달 보름 뒤에 벌어질 현장 안전인력 공백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와 노조는 그간 인력감축안을 놓고 꾸준히 이견을 보였다. 공사는 지난 8일 최종교섭에서 ▲270여명을 추가한 신규채용 660명 ▲임금 잠식해소 ▲노사공동행사비 증액 및 특별 포상 등 추가의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공사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다음날인 9일 첫 차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을 진행했다. 노사는 파업 이후 아직 본교섭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와 MZ노조인 올바른 노조는 참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사 내 노조원 수는 공사노조가 1만1000여명, 통합노조가 2800여명, 올바른노조가 2000여명 정도라 공사노조원의 수가 압도적인 상황이다.
서울시는 강경한 입장이다. 시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시민 불편을 담보로 노조측 불만을 드러내는 파업에는 타협 없이 원칙 대응하겠다"며 "이번 기회에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악습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공사노조가 2년 연속 파업에 들어가면서, 교통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9~10일 진행된 경고파업에서는 노사가 체결한 필수유지 업무 협정에 따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에는 열차 운행률 100% 수준이 유지됐다. 하지만 퇴근시간대(오후 6~8시) 운행률이 평시 대비 87%로 내려가면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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